돌투성이 황무지를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정원으로
생각하는 정원 성범영은 예전에 서울의 한 셔츠회사의 사장이었다
1963년 그는 처음으로 제주도에 발을 디뎠다.
일본 식민 통치의 약탈과 착취가 남긴 황량한 민둥산을 바라보며 그는
도시 생활을 버리고 제주도를 개간하기로 결심했다.
성범영은 황무지를 개간하고 나무를 심었다. 20여 년 동안 그는 모두 15만 톤의
돌과 흙을 운반했다. 나날이, 다달이, 한해 또 한해가 지나면서
1992년 마침내 전체 면적 3만 6천여 평방미터의 정원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