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관한 이야기 159

술 마시면 '홍당무' 되는 사람... 이유는?

음주 후에 얼굴이 붉어진다면 음주를 멈추고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술을 마시고 나면 얼굴이 홍당무처럼 붉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술로 인해 붉어진 얼굴색을 의미하는 ‘술톤’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음주 후에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은 몸의 알코올 민감도가 높다는 신호다. 모든 술은 에탄올이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술을 마시면 우리 몸은 에탄올을 아세트 알데하이드라는 물질로 분해한다. 아세트 알데하이드는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돼 소변으로 빠져나간다. 그러나 알코올 민감도가 높으면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분해되지 않고 독소가 몸에 쌓여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다. 붉어진 얼굴은 이러한 독소에 대한 반응으로, 얼굴의 혈관이 팽창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알코올 민감도가 높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