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더 즐거운 사랑의 기술
섹스는 행복한 운동 섹스는 행복한 운동이고 예방의학이다. 서양인들은 섹스를 스포츠로 생각한다. 그래서 서양인들에게 섹스는 건강을 증진하는 자신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섹스에 대한 동양적인 생각은 다르다. 섹스를 체력 소모로 생각하고 상대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섹스리스 부부는 여러 가지 문제에 봉착한다. 섹스리스란 대화의 실종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섹스는 육체적인 대화이기 때문이다. 몸의 대화가 사라지면 말의 대화가 사라지고 애틋함, 즉 상대를 원하는 필요성이 실종된다.
섹스는 왜 스포츠인가. 섹스를 하면 살이 빠진다는 점에서 그것은 매우 유익한 스포츠다. 개인차에 따라 소모되는 열량이 다르긴 하지만 한 번의 섹스로 100~200kcal의 열량이 소모되는데 이것은 여성이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의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 특히 열정적인 30분간의 섹스는 800kcal의 열량을 소모한다는 것이 성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아내의 옷을 벗기는 데 12kcal, 클리토리스를 찾는 데 8kcal, G스폿을 자극하는 데 92kcal, 오르가슴을 느낄 때 112kcal가 소모된다고 한다. 평상시 운동처럼 40~60분 정도 하는 것이 좋은데, 전희 스트레칭 15~20분, 삽입 섹스 20~30분, 후희 5~10분으로 나눠 자신의 최대 운동 능력의 40~60% 정도를 발휘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나이트 섹스’가 더 좋다. 밤에는 하루 중 혈압이 가장 낮아서 신체활동으로 인한 혈압 상승 효과가 작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로에 지친 샐러리맨이나 체력이 약한 여성은 ‘모닝 섹스’가 좋다. 아침에는 발기를 맡고 있는 중추가 흥분되어 있는 데다 자율신경 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돼 성적으로 양기를 돕는 현상이 생긴다. 게다가 새벽에 일어나 7~8시간의 공복 상태에서 섹스를 하게 되면 피하와 간에 축적된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돼 체내 지방량을 줄일 수 있다. 모닝 섹스는 별다른 성인병이 없는 비만자에게는 체중 감량에 좋은 효과가 있다.
영국의 왹스 박사의 조사에 따르면, 일주일에 3회 이상 섹스를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2년 정도 젊어 보인다고 한다. 미국의 건강 전문 웹진 ‘리얼 에이지’가 제시한 섹스와 수명과의 관계 조사에 따르면 일주일에 3~4회 섹스로 최고 8년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섹스를 할 때 성장호르몬과 옥시토신 엔도르핀이 분비돼 더 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섹스는 신이 내린 최상의 보약이고 예방의학이다. 그뿐인가. 심장 질환을 예방하고 통증 완화 효과도 있으며 자궁 질환 예방 효과와 우울증 치료, 노화 방지 효과까지 있다. 이렇게 좋은 섹스를 하지 않다니! 매일 돈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운동을 열심히 하자. 부부의 행복은 친밀감, 열정, 섹스가 어우러져야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다.
당신의 섹스 습관은 어떤가요 당신은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가를 다음의 질문을 통해서 체크해보라.
1부부싸움을 하면 각 방을 쓰거나, 화해할 때까지 섹스를 하지 않는다. 나쁜 습관 이러다가 평생 섹스를 안 하게 될 수도 있고, 섹스를 무기로 쓰게 된다. 섹스는 무기가 아니다.
2 내 위주로 섹스를 한다. 내가 하고 싶을 때 하고, 내가 하기 싫으면 안 한다. 나쁜 습관 매우 이기적인 사람이다. 이런 습관을 들이면 그때는 행복할지 모르지만 파트너가 그대로 되돌려준다. 다른 방식으로, 다른 것을 통해서 보복을 당하게 된다. 파트너와 대화를 통해 그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만약 파트너에게 잘해주는 사람이 나타나면 가정은 풍전등화가 된다.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3 우리는 섹스 없이도 행복하다. 안 좋은 상태다 물론 섹스 없이도 살 수 있다. 그러려면 결혼을 하지 말거나 파트너를 자유롭게 해줘야 한다. 파트너에게 반드시 물어봐야 한다. 파트너도 섹스 없이 행복한지, 어떤 불만이 있는지 물어보고 말로 표현하지 않은 속내를 알아내야 한다. 대부분 둘 중 하나가 성욕이 없거나, 한쪽이 섹스를 싫어하거나, 안 된다고 해서 파트너에게 그것을 그대로 감당하게 해서는 안 된다. 메인 섹스가 안 되면 오럴 섹스나 마사지라도 해줘야 한다.
4 한 체위로 평생 한다. 나쁜 습관 재미가 있으면 밤을 새우며 하지만, 재미가 없으면 천장 보면서 벽지 타령 하게 된다. 부부가 하는 섹스가 형식적인 이유는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재미있게 하라. 오늘밤은 어떻게 재미있게 지낼 것인지 연구하라. 매일이 재미있을 것이고, 밤이 기다려질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한 명의 파트너와 평생을 산다. 한 명의 파트너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생각을 하는 대신, 그 사람과 어떻게 행복하게 살 것인지에 대해 연구해보자. 그러면 너무나 좋은 생각들이 쏟아질 것이다.
좋은 습관은 행복의 시작이다. 중년의 권태기나 노년의 달라진 성생활을 위해서도 성교육을 받아야 한다. 재미있는 섹스를 하고 싶어도 성교육을 받아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경우 전문가를 찾아가서 약간의 시간을 투자하면 된다. 운전을 하기 위해 운전연습을 하듯 우리가 우리 몸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훈련과 교육이 필요하다.
아는 만큼 짜릿한 실전 테크닉 실전 테크닉 1 여성 상위의 위력 일반적으로 여자는 청각과 촉각에 민감하고 남자는 시각에 예민하다. 포르노 잡지나 영화, 비디오 등을 즐겨보는 비율이 남자가 여자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이 이 같은 사실을 증명한다. 섹스에 있어 남자의 시각과 여자의 촉각이 교감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가슴이다. 남자는 여성의 가슴을 볼 때, 여자는 남자가 가슴을 애무해줄 때 성적 흥분을 느낀다.
남편의 시각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아내가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좀 더 과감한 행동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아내가 스스로 옷을 벗기보다는 남편에게 “당신이 벗겨줘”라고 부탁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야한 비디오를 부부가 함께 보는 것도 남편을 자극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여자는 남자에 비해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시간이 길다. 하지만 누구나 노력만 하면 5분 안에 오르가슴에 오를 수 있다. 첫 번째 방법은 여자가 몸을 활짝 드러낸 채 남자 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남자는 여자가 자신의 위로 올라가 섹스하는 모습을 보면 흥분이 고조된다.
성적 상상 또한 몸의 감각을 일깨우는 데 효과가 있다. 은밀한 상상이 뇌를 자극해 흥분으로 연결되고 이는 파트너의 감정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 언젠가 포르노에서 본 장면을 떠올려보는 것도 좋다. 또 침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의 섹스를 권하고 싶다. 섹스시 시큰둥하게 반응해 상대방을 무안하게 하는 것은 금물이다. 소리를 내거나 갖가지 상상을 동원해 호흡을 맞추며 상대의 흥분을 고조시킨다. 노력하면 할수록 발달하는 게 성감이다. 이른바 ‘용불용설’이 정확히 적용되는 분야다.
실전 테크닉 2 ‘스타일 섹스’가 권태기를 극복한다
권태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권태기에 접어든 30~50대 남자들은 체위에 대한 불만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저런 체위를 해보고 싶은데 아내가 응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편이 색다른 체위나 오럴 섹스 등을 하고 싶은데 아내가 따라주지 않는 경우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 섹스를 할 때는 그 어떤 체위도 부끄러울 게 없다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섹스는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으면 그 쾌감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럴 때 부부가 함께 모텔에 가서 마음껏 소리 지르며 섹스하면 도움이 된다. 대부분 모텔에서는 농도 짙은 영상물이 방영되는데 배우들이 하는 체위를 그대로 따라 해보는 것이다.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따라 해보자. 성기나 발가락 등이 더러울 것 같다는 선입견을 버리면 섹스의 질이 달라진다. 권태기에는 ‘깜짝쇼’가 필요하다. 다소 퇴폐적인 행위로 느껴진다 하더라도 한 번쯤 눈 딱 감고 시도해볼 만한 것들이 많다.
배우자를 아내나 남편이 아닌 ‘애인’으로 생각하는 것도 좋다. 아예 “당신은 오늘 내 애인이야”라고 말하고 섹스를 하는 것이다. 이 경우 사람은 같은데 다른 사람과 색다른 섹스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더 흥분하게 되는 것이다. ‘비정상적인 섹스’라고 반문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정도의 일탈은 크게 문제 될 게 없다.
두 사람이 처음 섹스를 나눴던 장소에 찾아가 그 당시와 똑같은 방법으로 섹스를 해보는 방법도 있다. 첫 섹스 전후의 대화들은 대부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다. 첫 키스를 나눴던 곳에 찾아가는 것도 좋다. 그때만큼은 연애할 때의 뜨겁던 순간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섹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부부일수록 성생활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자신의 성감대나 요구사항을 직설적으로 상대에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는 수다를 잘 떨다가도 섹스할 때는 입을 꾹 다무는 주부들이 적지 않다. 좀 쑥스럽다면 자신의 손으로 성감대를 가리키며 “좀 더 가볍고 천천히 터치해줘”라고 주문하라. 그런 말 자체가 섹스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양념 역할을 한다.
실전 테크닉 3 신음 없는 섹스는 오아시스 없는 사막
옛 유고슬라비아에서는 여성의 성기를 ‘다리 사이에 있는 귀’라고 일컬었다고 한다. 또 고대 이집트에서는 간음한 여자를 처벌할 때 귀를 잘라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귀를 여성의 성기와 동일하게 여긴 것이다. 귀는 남성이 여성에 대한 성적 정복 욕구를 느끼는 첫 번째 신체기관이기도 하다.
맘에 드는 여자와 성적인 접촉을 시도할 때 입술에 앞서 귓불을 살짝 어루만지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귀는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성감대 중 하나인 것이다. 귀를 직접 어루만지는 것 외에 상대방의 신음 소리를 통해 자극을 받기도 한다. 여성들이 신음 소리를 내며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면서 남자들은 또 다른 절정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섹스할 때 간혹 아내가 거짓으로 오르가슴에 도달한 것처럼 신음 소리를 내 허탈감을 느끼는 남편들이 있는데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신음 소리를 냄으로써 여성 스스로 오르가슴에 한발 다가설 뿐만 아니라 남성의 흥분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권태기에 이른 부부들의 침실은 조용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섹스할 때 신음 소리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성행위를 하는 동안 매우 다양한 소리를 내는데 이는 서로의 벽을 없애고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천차만별인 여성의 신음 소리는 남성으로 하여금 ‘내가 이 여성을 만족시켜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하며 섹스에 더 몰입하도록 만든다.
상대방의 신음 소리를 높여주는 주요 성감대가 어딘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일단 눈꺼풀은 자극에 민감해 살짝 키스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눈꺼풀과 관자놀이를 입과 혀로 간질이듯 자극하면 흥분도가 높아져 신음 소리를 이끌어낼 수 있다. 귀가 민감한 성감대라는 게 널리 알려진 반면 귀 아래 목선이 성감대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귓불 못지않게 자극에 민감한 목선 부분을 손가락이나 혀로 살짝 만져주면 신음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 된다.
섹스할 때 상대방의 발을 애무하는 사람은 드물다. 청결하지 못하다는 생각 때문에 선뜻 애무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발은 대단한 성감대 중 하나로 발가락을 애무하거나 발바닥을 자극할 때 예상치 못한 쾌감을 맛볼 수 있다.
흥분하면 자연스럽게 신음 소리가 터져 나오지만 성격상 소리를 내는 게 익숙지 않거나 요조숙녀처럼 보이지 않을까봐 일부러 소리를 낮추는 사람이 많다. 그런 고정관념에서 빨리 벗어나야 좀 더 즐거운 섹스를 할 수 있다.
혹 성격상 소리 내는 데 익숙하지 않다면 몇 가지 방법을 익혀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사실 섹스가 지속되는 동안 여성의 소리는 리듬감 있게 유지돼야 한다. 전희 단계에서는 너무 오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서로의 몸을 부드럽게 애무하는 이 시기에는 상대의 귓가에 얕은 숨소리를 내주는 것이 좋다. 그런 다음 남성이 가슴이나 옆구리 등 주요 성감대를 자극해오기 시작했다면 가볍게 강도를 높이자. 발성은 ‘아’보다는 ‘음’ 정도가 좋다. 이후 단계에 돌입했다면 신음과 한숨을 번갈아 낸다. 거친 호흡과 함께 리듬감을 유지하면서 삽입 전에 몇 차례 교성까지 이르도록 한다. 사실 신음과 한숨만으로 지루하다면 간간이 잔기침과 흐느낌, 가벼운 통증을 호소하는 것도 좋은 효과가 있다. 신음 소리가 저절로 터져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신체 중 가장 민감한 성감대가 어디인지 찾아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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