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말 고운말

살려 쓰면 좋은 우리 말과 문장부호

역려과객 2015. 5. 29. 15:38

갈매빛 ; 짙은 초록색
결곡하다 ; 깨끗하고 야무져서 빈틈이 없다
고래실 ; 바닥이 깊고 물길이 좋고 기름진 논
곰비임비 ; 자꾸 앞뒤 계속하여
구순하다 ; 의좋게 지내다
귀잠:아주 깊은잠
그린내:사랑하는 사람
금:가격 (예)금놓다
곳갓:내연의처
구레논:낮아서 늘물괸 땅바닥 논
구름발치:구름과 맞다는곳
공골차다:속이 꽉차다
관솔:송진이 붙은 소나무
구적:돌,질그릇이 삭아 겉에 이는 조각
괭이잠:자주 깨며 자는잠
괴괴하다:쓸쓸할만큼 고요하다
괴꼴:타작시 생기는 짚북데기
굴밤:졸참나무 열매
깜지기실:몹시 가늘고 긴실
껄대청:목청
꼬두라미:막내
꼬리별:살별:혜성
꼬치미:오뉴월에 돋는 산나물
꼭지:처녀
꽃등:맨처음,절정
꽃무덤:아까운 나이에 죽은 젊은이의 무덤
꽃잠:신랑신부가 처음으로 자는잠
끄덩이:단서

난바다 ;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넓은 바다
노루잠 ; 깊이 들지 못하고 자주 깨는 잠
는개 ; 안개보다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 조금 가는 비
나닐다:날아다니다.날아서 오락가락 하다
나무새:땔나무 총칭
나분하다:나직히 날아 땅에 가깝다
난출난출:덩굴식물이 바람에 가볍게 움직이는 것
날가지:잎이 없는 맨가지
날땅:개간하지 않은 땅
날비:노드리듯:죽죽 퍼붓는비
남노느매기:물건을 여러몪으로 나누는 일
노량:느릿느릿 천천히:노량으로
놀놀하다:만만하여 보잘것없다

다복솔 ; 가지가 다보록하게 많이 퍼진 어린 소나무
도담하다 ; 탐스럽고 아담하게 도드라지다
되우 ; 매우 심하게
듬쑥하다 ; 사람의 됨됨이가 가볍지 아니하여 속이 깊숙하고 차있다
뜸베질 ; 소가 뿔로 들이받는
다래다래:작은물건이 많이 매달리거나 늘어져 있는 모양
다리솟곳:팬티
다복다복:곳곳에 매우 다보록하게 있는 모양:더북더북
달구:집터를 닦는데 쓰는기구
달넘이:달이막 지는 무렵

민둥씨름:샅바 없는 씨름
미꾸라지수염:듬성듬성 난 수염
맨드리 ; 옷을 입고 매만진 맵시
모지랑이 ; 물건을 오래 써서 끝이 닳아진 것
몽치 ; 짤막하고 단단한 몽둥이
무녀리 ; 짐승의 맨 먼저 낳은 새끼 또는 알
미늘 ; 낚시 끝의 안쪽에 있는 거스러미처럼 되어 고기가 물면 빠지지 않게 된 작은 갈고리
미립 ; 경험에서 얻은 묘한 이치
미쁘다 ; 믿음직하다

벗트다 ; 서로 경어를 쓰던 사이에 허물없는 말로 사귀기로 하다
보늬 ; 밤,잣 등의 얇은 속껍질
부룩송아지 ; 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어린 소
붓방아 ; 글쓸 때 생각이 잘 나지 않아 붓대만 놀리고 있는 짓
비거스렁이 ; 비가 온 뒤에 바람이 불고 시원해지는 일
바라지:바람벽의 위쪽에 난 작은 창
바람꽃:큰 바람이 일기 전먼 산에 구름같이 끼는 뽀얀 기운
바람꽃:홍역 수두등의 열꽃
바람칼:새들의 날개
바람 할미:음2월에 심통을 부려 꽃샘 바람을 불게 한다는 할머니
바름바름:조금 바라진 틈으로 조심스레 살피거나 더듬는 모양
바리때:중의 밥그릇(바리)
바소:곪은 데를 째는 침
반비알:약간 비탈
반숭건숭: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한 모양
밤느정이:밤꽃
밤물잡이:밤에 물고기나 새우등을 잡는 일
방둥이:길짐슴의 엉덩이
방울나무:푸라타너스
버덩:좀 높고 평평하며 나무없이 잡풀만 거친들
버들채:껍질을 벗긴 버들가지
버시:지아비
벗새:거의 평면기와
벙글다:소리없이 입만 약간 벌려 웃다
볕바라기:양달에서 볕을 쬐는 일
보릿가을:보리때,음4월 보리를 거둬 들일 때
보릿동:햇보리가 날 때까지의 보릿고개를 넘기는 동안
보잡이:쟁기질 하는 사람
봉충다리:사람이나 물건의 약간 짦은 다리, 봉충걸음
불개:일월식 때 해나 달을 먹는다는 상상의 짐승
불도두개:등잔의 심지를 돋는 가는 쇠꼬챙이
불뭉치:한꺼번에 세차게 솟구쳐오르는 뜨거운 감정
비게질:마소가 가려워 몸을 비비는 것
비금비금하다:엇비슷하다
비꽃:비가 오기 시작 할 때 성글게 떨어지는 빗방울
비나리를 치다:아첨하여 환심을 사다
비럭질:비러먹는 짓
뻘대추니:제멋대로 쏘다니는 여자를 놀리는 말
뼛성:갑자기 왈깍 일어나는 짜증

사부자기 ; 남모르는 사이에 재빠르게
산달 ; 산이 있는 곳, 山地
살별 ; 혜성
상고대 ; 초목에 내려 눈같이 된 서리
새뜻하다 ; 새롭고 산뜻하다
세우 ; 힘차고 억세게
솔가리 ; 말라서 땅에 떨어진 솔잎
숭굴숭굴 ; 얼굴이 귀염성 있고 덕성스러움
슴베 ; 칼, 호미 등의 자루에 들어간 부분
사늑하다:아늑한 느낌이 있다
사들사들:약간 시드는 모양
사등이:등뼈
사래질:키질,
사랫길:논밭 사이로 난 길
사위다:불이 사그러져 재가 되다
삭정이:산 나무에 붙어 있는 죽은 가지
산득:갑자기 몸에 찬 느낌이나,마음에 놀라는 느낌으로 서늘해지 것
살거름:씨를 뿌릴 때 씨와 섞어서 쓰는 거름
살기다툼:생존경쟁
살님네:사랑하는이
살룩살룩:다리를 가볍게 조금씩 저는 모양
살매:운명
살바람:이른봄에 부는 찬바람, 좁은 틈으로 새어 드는 찬바람
살별:꼬리별, 혜성
살사리꽃:코스모스
살여울 :급하고 빠른 여울물
살터:대자연
삼바라지:몸을 푸는데 시중 드는 일
삽삽하다:여자처럼 사근사근하다
상고대:서리가 나무에 내려 눈처럼 된 것 ~(가)끼다
새 붉다:곱고 새뜻하게 붉다
새새이:사이사이에
새앙머리:생머리
샘치:샘물이 나오는 자리
생그레:눈만 조금 움직여 소리 없이 부드럽게 웃는 모양
서나서나:조금씩 서서히, 시나브로
서리꽃:유리창 등에 엉긴 수증기가 얼어 꽃처럼 무늬를 이룬 것
서리병아리:가을에 깬 병아리, 힘없이 추레한 사람의 비유
섟:배를 매어 두기에 알맞은 곳
선걸음:선길,이미 내딛어 걷고 있는 그대로의 걸음
선바위:산이나 들, 물에 외따로 서 있는 바위
선소리:경우에 맞지 않는 말, 덜된 소리
섶:줄기 식물에 꽂아 주는 막대기, 누에 올리는 곳, 물고기 유인하는
섶나무:잎나무 풋나무 물거리의 총칭, 장작이 아닌 우죽, 섶,섶가리
소드락질:남의 재물을 마구 빼앗는 짓
소소리바람:이른 봄에 살 속으로 기어드는 듯이 맵고 찬 바람
속청:대나무나 갈대 속에 들어 있는 하얀 꺼풀
솔개그늘:소리개 만한 작은 그늘
쇠기침:오래도록 앓아서 쇤 기침
술구더기:걸러 놓은 술에 뜬 밥알
술방구리:술을 넣어 두는 동이와 비슷한 질그릇
숫눈:쌓인 그대로의 눈
시울:가장자리
신불림:신발장수가 소리 높여 신발사라고 외치는 일
씨엉씨엉:시원시원한 걸음으로 기운차게 걷는 모양
씻줄:혈통

애면글면 ; 약한 힘으로 무엇을 이루려고 애쓰는 모양
에돌다 ; 선뜻 나가서 서두르지 않고 슬슬 피하여 근처에서 돌다
에멜무지로 ; 헛일 겸 시험 삼아
에움길 ; 굽은 길
여투다 ; 물건이나 돈을 아껴쓰고 그 나머지를 모아두다
영각 ; 암소를 찾는 황소의 울음소리
오롯하다 ; 온전하다
우금 ; 시냇물이 흐르는 가파르고 좁은 골짜기
울력 ;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해서 하는 일
이내 ; 해 질 녘에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
아르르:춥거나 분해 아스스 떨리는 모양
아슴아슴하다:또렷하지 않고 흐릿하고 희미하다
악청:악을 써서 내지르는 목청
암해:빛이 비추지 않는 깊은 바닷속
암향:아주 그윽한 향기
애순:풀이나 나무에 새로나는 어린싹
애기잠:누에의 첫잠
애오라지:오직
애저녘:초저녘
애초롬하다:웅숭 깊게 새뜻한 맛이 있다
어두커니:새벽 어둑어둑할 때에
어둑발:해가 저물어 어둠이 사방에 퍼지는 기세
어뜩:지나치는 바람에 언뜻
어뜩잠:자기도 모르게 잠깐 동안 드는 잠
어레미:구멍이 굵은 체
어성버성:분위기가 서먹서먹하고 버성기다
어스름:새벽이나 저녘의 어스레한 빛,또는 그 때
어슬녁:어슬어슬 해가 질녘, =어슬막,어슬 무렵
어우렁 더우렁:어울려서 엄벙하게 지내는 모양
어정칠월:칠월은 바쁜 농사철이라 어정거리는 동안에 빨리 지나가 버린다는 뜻,
건들팔월,동동팔월
언가슴:공연한 일로 썩이는 마음
에우다:둘레를 빙 둘러 싸다
열구름:지나 가는 구름
오롯이:고요하게 쓸쓸하게 호젓하게
오목샘:보조개
오무래미:합죽한 입술로 늘 오물거리는 늙은이
외눈박이:좆
용두질:수음
우듬지:나무 꼭대기 줄기,우죽의 꼭대기 끝
우렛소리:수컷이 암컷을 부르는 소리
움나무:싹이 돋기 시작한 어린 나무
움누이:시집간 누나가 죽고 매형이 다사 장가든 여자
움씨:뿌린 씨가 잘나지 않을 때 다시 덧붙여 뿌리는 씨
웅숭깊다:도량이 크고 넓다
위초리:나뭇가지의 맨 끝에 있는 가지
을밋을밋:우물우물 자꾸 밀어 나가는 모양
의뭉:겉으로는 어리석은 것 같으나 속은 엉큼함
이슬막:이슥한 때


자귀 ; 짐승의 발자국
자드락 ; 낮은 산기슭의 비탈진 땅
자개수염:양쪽으로 빳빳하게 갈라 기른 콧수염
자란자란:물이 넘칠락 말락 하는 모양
자릿내:빨지 않고 오래둔 더러운 빨래감이 떠서 나는 쉰 냄새
잔물잔물:눈가나 살가죽이 짓무른 모양
잔솔:어린 소나무

채발 ; 볼이 좁고 길이가 알맞아 맵시 있게 생긴 발
푸네기 ; 가까운 제 살붙이

함초롬하다 ; 가지런하고 곱다
함치르르 ; 곱고 윤이 나는 모양
핫아비 ; 유부남
핫어미 ; 유부녀
허방 ; 움푹 팬 땅/ 잘못 예측하여 실패함
화수분 ; 재물이 자꾸 생겨 아무리 써도 줄지 않음
흐벅지다 ; 많고 탐스러우며 부드럽다
희떱다 ; 속은 텅텅 비어 있어도 겉으로는 호화롭다
희붐하다 ; 새벽의 밝은 빛이 조금 희다

 

-문장 부호의 쓰임새 


Ⅰ. 마침표[終止符]

 

1. 온점(.), 고리점(。 )
가로쓰기에는 온점, 세로쓰기에는 고리점을 쓴다.

(1) 서술, 명령, 청유 등을 나타내는 문장의 끝에 쓴다.

젊은이는 나라의 기둥이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집으로 돌아가자.
다만, 표제어나 표어에는 쓰지 않는다.
압록강은 흐른다(표제어)
꺼진 불도 다시 보자(표어)

(2) 아라비아 숫자만으로 연월일을 표시할 적에 쓴다.

1919. 3. 1. (1919년 3월 1일)

(3) 표시 문자 다음에 쓴다.

1. 마침표 ㄱ. 물음표 가. 인명

(4) 준말을 나타내는 데 쓴다.

서. 1987. 3. 5.(서기)

 

2. 물음표(?)
의심이나 물음을 나타낸다.

(1) 직접 질문할 때에 쓴다.

이제 가면 언제 돌아오니?
이름이 뭐지?

(2) 반어나 수사 의문(修辭疑問)을 나타낼 때 쓴다.

제가 감히 거역할 리가 있습니까?
이게 은혜에 대한 보답이냐?
남북 통일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3) 특정한 어구 또는 그 내용에 대하여 의심이나 빈정거림,

비웃음 등을 표시할 때, 또는 적절한 말을 쓰기 어려운 경우에 소괄호 안에 쓴다.

그것 참 훌륭한(?) 태도야.
우리 집 고양이가 가출(?)을 했어요.

[붙임 1] 한 문자에서 몇 개의 선택적인 물음이 겹쳤을 때에는

맨 끝의 물음에만 쓰지만, 각각 독립된 물음인 경우에는 물음마다 쓴다.

너는 한국인이냐, 중국인이냐?
너는 언제 왔니? 어디서 왔니? 무엇하러?

[붙임 2] 의문형 어미로 끝나는 문장이라도 의문의 정도가 약할 때에는

물음표 대신 온점(또는 고리점)을 쓸 수도 있다.

이 일을 도대체 어쩐단 말이냐.
아무도 그 일에 찬성하지 않을 거야. 혹 미친 사람이면 모를까.

 

3. 느낌표(!)
감탄이나 놀람, 부르짖음, 명령 등 강한 느낌을 나타낸다.

(1) 느낌을 힘차게 나타내기 위해 감탄사나 감탄형 종결어미 다음에 쓴다.

앗!
아, 달이 밝구나!

(2) 강한 명령문 또는 청유문에 쓴다.

지금 즉시 대답해!
부디 몸조심하도록!

(3) 감정을 넣어 다른 사람을 부르거나 대답할 적에 쓴다.

춘향아!
예, 도련님!

(4) 물음의 말로써 놀람이나 항의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 쓴다.

이게 누구야!
내가 왜 나빠!

빨리 말해!

[붙임] 감탄형 어미로 끝나는 문장이라도 감탄의 정도가 약할 때에는

느낌표 대신 온점(또는 고리점)을 쓸 수도 있다.

개구리가 나온 것을 보니, 봄이 오긴 왔구나.


Ⅱ. 쉼표[休止符]

 

1. 반점(,), 모점(、 )
가로쓰기에는 반점, 세로쓰기에는 모점을 쓴다.
문장 안에서 짧은 휴지를 나타낸다.

(1) 같은 자격의 어구가 열거될 때에 쓴다.

근면, 검호, 협동은 우리 겨레의 미덕이다.
충청도의 계롱산, 전라도의 내장산, 강원도의 설악산은 모두 국립 공원이다.

다만, 조사로 연결될 적에는 쓰지 않는다.

매화와 난초와 국화와 대나무를 사군자라고 한다.

(2) 짝을 지어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에 쓴다.

닭과 지네, 개와 고양이는 상극이다.

(3) 바로 다음의 말을 꾸미지 않을 때에 쓴다.

슬픈 사연을 간직한, 경주 불국사의 무영탑
성질 급한, 철수의 누이동생이 화를 내었다.

(4) 대등하거나 종속적인 절이 이어질 때에 절 사이에 쓴다.

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 난다.
흰 눈이 내리니, 경치가 더욱 아름답다.

(5) 부르는 말이나 대답하는 말 뒤에 쓴다.

애야, 이리 오너라.
예, 지금 가겠습니다.

(6) 제시어 다음에 쓴다.

빵, 이것이 인생의 전부이더냐?
용기, 이것이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젊은이의 자산이다.

(7) 도치된 문장에 쓴다.

이리 오세요, 어머님.
다시 보자, 한강수야.

(8) 가벼운 감탄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쓴다.

아, 깜빡 잊었구나.

(9) 문장 첫머리의 접속이나 연결을 나타내는 말 다음에 쓴다.

첫째, 몸이 튼튼해야 된다.
아무튼, 나는 집에 돌아가겠다.

다만, 일반적으로 쓰이는 접속어(그러나, 그러므로, 그리고,

그런데 등) 뒤에는 쓰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너는 실망할 필요가 없다.

(10) 문장 중간에 끼어든 구절 앞뒤에 쓴다.

나는 솔직히 말하면, 그 말이 별로 탐탐하지 않소.
철수는 미소를 띠고, 속으로는 화가 치밀었지만, 그들을 맞았다.

(11) 되풀이를 피하기 위하여 한 부분을 줄일 때에 쓴다.

여름에는 바다에서, 겨울에는 산에서 휴가를 즐겼다.

(12) 문맥상 끊어 읽어야 할 곳에 쓴다.

갑돌이가 울면서, 떠나는 갑순이를 배웅했다.
철수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이다.
남을 괴롭히는 사람들은, 만약 그들이 다른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해 본다면,

남을 괴롭히는 일이 얼마나 나쁜 일인지 깨달을 것이다.

(13) 숫자를 나열할 때에 쓴다.

1, 2, 3, 4

(14) 수의 폭이나 개략의 수를 나타낼 때에 쓴다.
5, 6 세기 6, 7 개

(15) 수의 자릿점을 나타낼 때에 쓴다.

 

2. 가운뎃점(·)
열거된 여러 단위가 대등하거나 밀접한 관계임을 나타낸다.

(1) 쉼표로 열거된 어구가 다시 여러 단위로 나누어질 때에 쓴다.

철수·영이, 영수·순이가 서로 짝이 되어 윷놀이를 하였다.
공주·논산, 천안·아산·천원 등 각 지역구에서 2 명씩 국회 의원을 뽑는다.
시장에 가서 사과·배·복숭아, 고추·마늘·파, 조기·명태·고등어를 샀다.

(2) 특정한 의미를 가지는 날을 나타내는 숫자에 쓴다.

3·1 운동 8·15 광복

(3) 같은 계열의 단어 사이에 쓴다.

경북 방언의 조사·연구
충북·충남 두 도를 합하여 충청도라고 한다.
동사·형용사를 합하여 용언이라고 한다.

 

3. 쌍점( : )

(1) 내포되는 종류를 들 적에 쓴다.

문장 부호 : 마침표, 쉼표, 따옴표, 묶음표 등
문방사우 : 붓, 먹, 벼루, 종이

(2) 소표제 뒤에 간단한 설명이 붙을 때에 쓴다.

일시 : 1984년 10월 15일 10시
마침표 : 문장이 끝남을 나타낸다.

(3) 저자명 다음에 저서명을 적을 때에 쓴다.

정약용 : 목민심서, 경세유표
주시경 : 국어 문법, 서울 박문서관, 1910.

(4) 시(時)와 분(分), 장(章)과 절(節) 따위를 구별할 때나, 둘 이상을 대비할 때에 쓴다.

오전 10 : 20 (오전 10시 20분)
요한 3 : 16 (요한복음 3장 16절)
대비 65 : 60 (65대 60)

4. 빗금( / )

(1) 대응, 대립되거나 대등한 것을 함께 보이는 단어와 구, 절 사이에 쓴다.

남궁만/남궁 만 백이십오 원/125원
착한 사람/악한 사람 맞닥뜨리다/맞닥트리다

(2) 분수를 나타낼때에 쓰기도 한다.

3/4 분기 3/20


Ⅲ. 따옴표[引用符]

 

1. 큰따옴표(" "), 겹낫표(『 』)
가로쓰기에는 큰따옴표, 세로쓰기에는 겹낫표를 쓴다.
대화, 인용, 특별 어구 따위를 나타낸다.

(1) 글 가운데서 직접 대화를 표시할 때에 쓴다.

"전기가 없었을 때는 어떻게 책을 보았을까?"
"그야 등잔불을 켜고 보았겠지."

(2) 남의 말을 인용할 경우에 쓴다.

예로부터 "민심은 천심이다."라고 하였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말한 학자가 있다.

 

2. 작은따옴표(' '), 낫표 (「 」)
가로쓰기에는 작은따옴표, 세로쓰기에는 낫표를 쓴다.

(1) 따온 말 가운데 다시 따온 말이 들어 있을 때에 쓴다.

"여러분! 침착해야 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합니다."

(2) 마음 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에 쓴다.

'만약 내가 이런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모두들 깜짝 놀라겠지.'

[붙임] 문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 드러냄표 대신에 쓰기도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


Ⅳ. 묶음표[括弧符]

 

1. 소괄호( ( ) )

(1) 언어, 연대, 주석, 설명 등을 넣을 적에 쓴다.

커피(coffee)는 기호 식품이다.
3ㆍ1 운동(1919) 당시 나는 중학생이었다.
'무정(無情)'은 춘원(6.25때 납북)의 작품이다.
니체(독일의 철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2) 특히 기호 또는 기호적인 구실을 하는 문자, 단어, 구에 쓴다.

(1) 주어 (ㄱ) 명사 (라) 소리에 관한 것

(3) 빈 자리임을 나타낼 적에 쓴다.

우리나라의 수도는 ( )이다.

2. 중괄호( { } )

여러 단위를 동등하게 묶어서 보일 때에 쓴다.



주격 조사
{

국토
국가의 3 요소
{ 국민
주권


3. 대괄호(〔 〕)

(1) 묶음표 안의 말이 바깥 말과 음이 다를 때에 쓴다.

나이[年歲] 낱말[單語] 手足[손발]

(2) 묶음표 안에 또 묶음표가 있을 때에 쓴다.

명령에 있어서의 불확실[단호(斷乎)하지 못함]은 복종에 있어서의 불확실[모호(模糊)함]을 낳는다.


Ⅴ. 이음표[連結符]

 

1. 줄표( ― )
이미 말한 내용을 다른 말로 부연하거나 보충함을 나타낸다.

(1) 문장 중간에 앞의 내용에 대해 부연하는 말이 끼여들 때 쓴다.

그 신동은 네 살에―보통 아이 같으면 천자문도 모를 나이에―벌써 시를 지었다.

(2) 앞의 말을 정정 또는 변명하는 말이 이어질 때 쓴다.
어머님께 말했다가―아니 말씀드렸다가―꾸중만 들었다.
이건 내 것이니까―아니, 내가 처음 발견한 것이니까―절대로 양보할 수가 없다.

 

2. 붙임표(-)

(1) 사전, 논문 등에서 합성어를 나타낼 적에, 또는 접사나 어미임을 나타낼 적에 쓴다.

겨울-나그네 불-구경 손-발
휘-날리다 슬기-롭다 -(으)ㄹ걸

(2) 외래어와 고유어 또는 한자어가 결합되는 경우에 쓴다.

나일론-실 디-장조 빛-에너지
염화-칼륨

 

3. 물결표( ∼ )

(1) '내지'라는 뜻에 쓴다.

9월 15일 ∼ 9월 25일

(2) 어떤 말의 앞이나 뒤에 들어갈 말 대신 쓴다.

새마을 : ∼ 운동 ∼ 노래
-가(家) : 음악∼ 미술∼


Ⅶ. 안드러냄표[潛在符]

 

1. 숨김표(××, ㅇ ㅇ )
알면서도 고의로 드러내지 않음을 나타낸다.

(1) 금기어나 공공연히 쓰기 어려운 비속어의 경우, 그 글자의 수효만큼 쓴다.

배운 사람 입에서 어찌 ㅇㅇㅇ란 말이 나올 수 있느냐?
그 말을 듣는 순간 ××란 말이 목구멍까지 치밀었다.

(2) 비밀을 유지할 사항일 경우, 그 글자의 수효만큼 쓴다.

육군 ㅇㅇ부대 ㅇㅇㅇ이 작전에 참가하였다.
그 모임의 참석자는 김××씨, 정××씨 등 5명이었다.

 

2. 빠짐표(□)
글자의 자리를 비워 둠을 나타낸다.

(1) 옛 비문이나 서적 등에서 글자가 분명하지 않을 때에 그 글자의 수효만큼 쓴다.

大師爲法主□□賴之大□薦(옛 비문)

(2) 글자가 들어가야 할 자리를 나타낼 때 쓴다.
훈민정음의 초성 중에서 아음(牙音)은 □□□의 석 자다.

 

3. 줄임표(……)

(1) 할 말을 줄였을 때에 쓴다.

"어디 나하고 한 번……." 하고 철수가 나섰다.

(2) 말이 없음을 나타낼 때에 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