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기 전에 생각해야 할 10가지
“아 더우니까 더 열받네!” 더운 데 화까지 나면 방법이 없다.
그렇다면 유난히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이 따로 있을까?
전문가들은 “훈련하기 나름”이라고 말한다.
화 내지 않는 훈련을 하다 보면 같은 상황이 와도 화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것.
‘불쾌지수’를 핑계로 짜증 내기 쉬운 여름,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화 났을 때 화 안 내는 법’을 연습해 보자.
▶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버린다
화가 났을 때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그 사람이 나에게 최소한 이렇게 했어야만 해’
같은 비합리적인 생각을 하고 있진 않은지 점검한다.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일’이란 없고 ‘…해야만 하는 사람’도 없다.
‘내가 삼촌 뻘인데’ ‘내가 그 동안 부장님께 어떻게 했는데’ 같은 생각도
자신의 기준일 뿐이다.
▶ 극단적인 표현을 삼간다
“저 사람과는 끝이야!” “열 받아 미치겠어” 대신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하자.
표현에 따라 기분도 바뀐다.
▶ ‘나 같으면 절대…’라는 가정은 하지 않는다
엄밀히 말해 그 사람이 ‘나 같이’ 행동해야 한다는 근거는 없다.
그 사람 입장에선 또 다른 사정이 있을 수 있다.
▶ 가끔은 성악설을 믿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하다. 사람들이 가끔 부당해 보이는 게 당연하다고 받아들이자.
‘난 이런 거 못 참아’라고 생각해 봤자 스트레스만 커진다.
▶ 사람과 행동을 구별한다
특정 행동 비판이 아니라 행위자 자체를 ‘용서할 수 없는 나쁜 사람’으로 규정함으로써
자신의 분노(또는 욕설과 폭력행사)를 정당화하려는 경향을 주의한다.
▶ 오늘 낼 화를 내일로 미룬다
흥분상태에선 실수를 하기 쉽다. 당장 화 내고 싶어도 일단 미뤄 둔다.
차분한 상태로 대응하는 게 언제나 더 이롭다.
▶ 화를 내는 게 어떤 효용이 있는지 생각한다
대부분의 경우 분노의 표출은 인간관계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화내봤자 얻는 게 없다고 생각되면 즉각 단념한다.
▶ 제3자에게 화풀이하지 않는다
화가 났을 때는 괜히 타인에게 화풀이함으로써 갈등을 2배로 키우기 쉽다.
‘난 화가 났으니까 이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외톨이가 된다.
▶ 좋았던 기억을 떠올린다
어떤 사람에게 화가 났을 때 그 사람과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고
그 기억에 몰두함으로써 나쁜 기억을 몰아내려고 노력한다.
▶ 남의 일처럼 생각한다
내가 주인공인 드라마를 보는 기분으로 한 발 떨어져 생각하면
비극적인 상황도 낭만적이거나 코믹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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