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와 상식

우리가 드론에 대해 궁금했던 6가지

역려과객 2017. 9. 27. 14:43


 

우리가 드론에 대해 궁금했던 6가지

AhnLab / 2015-10-28

 

 

최근 드론(Drone)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원에서 나가보면 드론을 날리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고, 드론 동호회도 여기저기서 생겨나고 있다. 프로그램 ‘1박 2일’, ‘꽃보다 할배’ 등에서는 드론을 촬영에 활용하고 있다. 드론이 취미라는 한 유명 연예인은 노을 지는 한강 주변을 드론으로 찍기도 한다.  .

 

일반인이 사용하기 좋은 드론이 많이 나오면서 국내 드론 시장도 점점 커지는 추세다. 가깝게는 일반 대형마트에서도 만날 수 있을 정도다. 일부 얼리어답터들만의 전유물로 치부하기엔 이미 우리 곁에 너무 가까이 와버린 드론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모아 정리했다.

 

 

1. 드론이란?

 

드론은 무선 전파로 조종하는 무인 항공기를 말한다. 드론이라는 단어는 원래 ‘웅웅거리는 소리’라는 뜻인데 무인 항공기가 웅웅 소리를 내며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25g부터 1200Kg까지 목적에 따라 무게와 크기도 다양하다. 드론은 1910년대 군사 목적으로 개발돼 정찰 및 공격 등에 사용됐지만 최근엔 촬영, 레저 등의 목적으로도 수요가 늘고 있다.

 

2. 드론이 ‘핫’해진 이유는?

 

드론이 일반인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3년 12월 1일 아마존이 드론을 배송에 활용하는 미래형 배송 서비스인 ‘프라임 에어’를 선보이면서부터다. 이 서비스는 드론을 활용해 5파운드 미만의 소형 화물을 아마존 운송센터에서 10~20Km 반경 안의 짧은 거리에 배송하는 것으로 지난 3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드론 시험용 운항허가증을 받아 테스트 중에 있다.

 

3. 구글과 페이스북이 드론 업체를 인수한 이유는?

 

구글은 지난해 태양전지를 활용해 장기 체공 드론을 만드는 타이탄에어로스페이스(Titan Aerospace)를 인수했다. 구글은 이 회사를 인수하는 데 6천만 달러(한화 676억 원)의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또한 어센타(Ascenta)라는 영국 드론 업체를 약 2천만 달러(225억 원)에 인수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드론을 무선 인터넷을 위한 기지국으로 활용해 아프리카와 남미 등에 인터넷을 보급할 계획이다.

 

4. 드론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사람들은 드론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앞서 아마존의 사례처럼 도미노피자, DHL, UPS 등은 드론을 배송에 활용할 계획이다. 드론은 신문방송업계에서도 환영받는 존재다. 최근에는 ‘드론 저널리즘’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을 정도다. 드론은 재해, 시위 현장 등 사람이 직접 찍기 어렵거나 위험한 곳을 촬영할 수 있다. 스포츠, 영화,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그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앵글의 화면을 제공해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한다.

 

드론은 개인에게도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드론은 무선 조종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비행기를 날리는 것과 비슷한 재미를 선사해줄 뿐 아니라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으로는 혼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수도 있다. 팔에 무선 조종 장치를 차고 드론을 공중에 띄운 뒤 스노우보드, 웨이크보드를 타거나 래프팅을 하면 드론이 따라오면서 그 모습을 찍어주는 식이다.

 

5. 드론은 아무데서나 날릴 수 있을까?

 

드론 사용자가 늘고 있지만 아무데서나 드론을 날렸다간 현행법상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원칙적으로 드론은 항공법상 초경량 비행장치로 항공법의 규제를 받는다(항공법 제2조 제28호, 제23조). 이 때문에 드론을 소유한 사람은 종류와 용도, 소유자의 이름을 국토교통부장관에 신고해야 한다. 물론 상업적 목적이 아닌 12Kg 이하의 레저용 드론은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대부분의 개인용 드론은 여기에 해당한다). 또한 드론은 사람이 많이 모여있거나 인명이나 재산에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안개 등으로 목표물을 식별할 수 없는 경우엔 날릴 수 없도록 돼 있다.

 

6.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까?

 

드론은 또 다른 사물이나 서비스와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드론을 자동차에 적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행을 돕거나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식의 시도처럼 말이다. 자연 재해 복구 및 자연 보호 차원에서도 드론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태풍으로 파괴되거나 지진으로 원자로가 녹아 버린 지역에 드론을 보내는 프로젝트가 수행되고 있는가 하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허리케인의 중심부에 대한 데이터 수집을 위해 드론을 사용할 계획이다. 세계자연기금(WWF)은 희귀동물 파악에 드론을 이용하고 있다.

 

드론은 어디에 어떤 방법으로 접목하느냐에 따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지금은 상상도 못했던 분야에서 말이다. 머지 않아 드론은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을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