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레저

강원도 춘천 청평사

역려과객 2023. 3. 13. 13:55

쉬엄쉬엄 한참을 올라 가다보면 뱀이 공주몸을 감고 있는 공주 상이 보인다.

중국 당나라 태종의 딸 평양공주를 사랑한 청년이 있었는데 태종이 이청년을 죽이자 이청년이 상사뱀으로 환생을 하여 공주의 몸에붙어 살았다.

당나라 궁궐에서는 이 상사뱀을 떼어내려고 여러 방법을 찿아 보았지만 효험이 없었다.

공주는 궁궐을나와 방랑하다가 한국의 청평사에 머무러게 되었다.

공주굴에서 하루밤을 자고 공주탕에서 몸을 깨끗이 씻은 공주는 스님의 옷인 가사를 만들어 올렸다.

그공덕으로 상사뱀은 공주와 인연을 끊고 해탈하였다.

이에 공주는 당나라 황제에게 이사실을 알려서 청평사를 고쳐짓고 탑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이때세운 탑을 공주탑이라고 하고 공주가 목욕을 한곳을 공주탕이라 하며 상사뱀이 윤회를 벗어난곳을 회전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중창기에 의하면 이 절은 973년(광종 24)에 세워진 백암선원을 1068년(문종 22) 이의가 중건해 보현암이라 했으며, 1089년 이자현에 의해 절이 크게 중창되었고, 현재의 절 이름은 1550년 보우가 극락전과 그밖의 모든 요사채를 새로 지은 뒤에 고쳐 부른 것이라고 한다.

본당인 능인전은 1851년(철종 2)에 소실되었으며, 6·25전쟁 때 여러 당우가 소실되었다. 현존 당우로는 극락보전·회전문·소승방 등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