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성

핸드 테크닉의 모든 것

역려과객 2016. 11. 17. 14:27

핸드 테크닉의 모든 것



 부부의 성감 높여주는 손놀림 얼마나 중요할까

흔히 여성의 육체를 악기에 비유한다. 악기를 연주하는 장인의 솜씨 여부에 따라 악기는 천차만별의 소리를 낸다. 남편의 손놀림이 아내의 육체에 얼마나 세련되고 다채롭게 펼쳐지느냐에 따라 아내의 성감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손놀림 테크닉을 익혀두는 것은 중요하다.

    결혼 7년차 주부 O모씨(35)는 남편의 손놀림이 지루해서 불만이다. 애무를 하는 손 테크닉이 결혼 7년 동안 거의 변함이 없어, 남편이 아무리 쓰다듬어도 흥분이 잘 되지 않는다.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가 흥분이 되지 않아서 흥분이 될 때까지 공들여(?) 자꾸 만지다 보니, 어떤 때는 피부의 특정부위에 가해진 자극이 지나쳐 찰과상을 입게 되는 일도 생긴다.

    결혼 6년차의 주부 Y모씨(32)도 경우가 비슷하다. 결혼 초기부터 지금까지 손을 이용한 남편의 애무 패턴이 비슷하여 요즘은 섹스를 할 때마다 남편에게 주문을 한다. “한 가지만 말고 강약 강약약이든 강약약강이든 조금 변화를 줘요”라고.

    손은 접촉이라는 촉각을 통해 성적인 자극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원천이 된다. 섹스의 시작을 예고하는 손잡기, 악수, 섹스의 충만한 만족감을 함께 즐기기 위한 일체의 표현인 포옹까지를 책임지는 결정적인 역할의 주체가 손이기 때문.

    그런데 성생활에 있어 손바닥, 손등, 주먹, 손날, 손가락, 손톱 끝 등 손의 각 부분마다 모양과 사용 용도가 다르다는 점을 깨우친 부부들은 드물다.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가지 사용법을 정확하게 터득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남편이 아내의 신체 부위별로 다양하게 손을 변화시키면서 애무하는 방법을 확실히 터득하고 있으면 아내는 한층 만족스럽고도 깊은 오르가슴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남편의 손놀림에 따라 아내의 성감은 효과적으로 상승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손을 사용하는 요령은 남편이 자극할 아내의 신체 부위와 자극의 반경에 따라서 손의 모양에 각도 변화를 주는 식으로 자극의 강약과 접촉의 넓이를 조절하면 된다. 남편이 손의 어느 곳을 사용해서 아내의 육체를 애무해야 하는가는 애무법의 기본 원칙에 따라서 손바닥(넓은 자극)에서부터 손톱 끝(좁은 자극)으로 점차 줄여나가는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유로운 손 테크닉 향상을 위해 필요한 손가락 운동

자유로운 손 테크닉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우선 손가락을 자유롭게 놀리기 위한 연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엄지손가락으로 자극한다면 힘이 많이 들어간다. 그런데 새끼손가락으로 자극을 한다면 힘이 거의 들어가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자극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새끼손가락은 평상시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곳이라 손놀림이 어색하다. 새끼손가락을 자유롭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다섯 손가락을 골고루 움직이는 손가락 운동을 연습해야 한다. 어느 한 손가락에 치중하지 않도록 유연하고 균형있는 손놀림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

손에는 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경혈들이 많이 집중되어 있다.
이곳을 잘 움직여 자극을 주게 되면 질병 예방과 치료는 물론 전신의 활력을 증강시켜 나갈 수 있다.

 

자유로운 손 테크닉 구사를 위한 손가락 연습


엄지손가락 지문부에 나머지 네 손가락의 지문부를 순서대로 접촉시켜 준다

엄지와 인지(A1), 엄지와 중지(A2), 엄지와 약지(A3), 엄지와 새끼손가락(A4) 순으로 천천히 네 개의 손가락과 엄지손가락의 지문부를 서로 부드럽게 접촉하다가 반대 순으로 동작을 진행하여 원 위치하여 준다. (A4→A3→A2→A1)

어깨와 손목의 긴장을 풀고서 느리게 손가락 접촉시키기를 해 주다가 동작이 자유로워지면 접촉을 빠르게 실시하면 된다. 손가락을 서로 맞닿게 해줄 때는 느린 속도로 힘을 강하게 주어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약한 힘으로 손가락 지문부끼리를 서로 접촉시킨다거나 반대로 느린 속도에 약한 접촉 또는 빠른 속도에 강한 접촉식으로 다양한 손가락 연습을 실시한다. 양손의 손가락을 동시에 놀리면서 연습을 하면 손놀림의 연습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손가락을 순서대로 접어서 주먹모양을 만들었다가 순서대로 펴준다

엄지에서부터 손가락 마디 관절을 접어서 순서대로 새끼손가락까지 가다 보면 주먹을 쥔 모양이 만들어진다. 그 상태에서 반대로 새끼손가락부터 하나씩 순서대로 펴나가기 시작하면 원래의 손을 편 상태로 되돌아가게 된다. (A→B→C→D→E→D→C→B→A)

손가락을 순서대로 접은 다음 다시 하나씩 순서대로 펴주는 동작을 반복한다. 손가락을 접었다 폈다 하는 속도는 천천히 시작해서 익숙해질 때 빠르게 진행한다. 양손의 손가락을 동시에 놀리면서 연습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양손의 손가락 지문부를 서로 부딪쳐 준다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를 넓게 벌리고 양쪽 손가락을 긴장시켜서 팽팽하게 힘을 준 다음 양손의 손가락 지문부를 동시에 부딪쳐 준다.

양 어깨의 긴장을 풀고 손가락 지문부 끝에만 의식을 집중시킨 다음, 양팔을 율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양손의 손가락 지문부를 서로 부딪쳐주면 된다. 처음엔 약하고 부드럽게 부딪쳐 나가고 동작이 익숙해지면 그때부터 속도와 강도에 가속을 붙여 빠르고 강하게 부딪쳐 준다. 음악을 틀어놓고 리듬에 맞추어 손가락 부딪치기를 실시하면 싫증나지 않게 손 운동을 할 수 있다.

양손의 손가락을 서로 깍지를 끼고 주물러준다

양손바닥을 펴서 왼손과 오른손의 손가락이 서로 맞물려 겹쳐지도록 깍지를 낀 다음, 양손의 손가락 마디를 접었다 폈다 하면서 손가락 지문부로 손등을 서로 강하게 눌러 준다.

양팔을 움직이는 율동의 반경을 크게 했다 적게 했다 리드미컬하게 움직여 주면서 양손바닥이 빈틈없이 맞닿음과 동시에 손가락에 강하게 힘을 주어 손등을 눌러준다.

손가락을 부드럽게 흔들며 털어 준다

어깨의 힘을 빼고 손목에 의식을 둔 다음 양손의 다섯 손가락을 동시에 부드럽게 흔들며 털어 준다.

양팔을 자유스럽게 움직이면서 마치 손가락에 붙어 있는 피로의 먼지들을 훌훌 털어 버린다는 명상을 하면서 손가락이 흐느적거리도록 흔들어 주면 된다. 손을 흔드는 속도는 빠르기에 연연해하지 말고 자신이 편한 대로 자유롭게 실시하면 된다. 손가락 털기는 손가락의 피로와 긴장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손가락 운동법이다


 

쾌감 200% 높여주는 진동 테크닉

남편이 손을 사용해서 아내에게 쾌감을 불러일으키도록 유도하는 여러가지 테크닉 중에서 짧은 시간 내에 가장 효과적이고도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진동 테크닉. 매우 미세하게 세분화되어 발생하는 빠르고 부드러운 진동들이 아내의 신경세포들을 건드리고 그것이 다시 신경을 자극하면서 마치 메아리가 퍼져 나가듯이 온각, 냉각, 촉각, 통각과는 다른 하나의 새로운 성 감각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여성들이 자위행위를 할 때 사용하기도 하는 성인용 성구인 소형 마사지기 등의 진동에 의한 쾌감의 원리를 응용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여성의 성감에는 진동이 매우 큰 비중과 역할을 차지한다. 그러므로 자신감 넘치는 성생활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세련된 진동 테크닉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

인지와 중지손가락을 교대로 빨리 흔들어준다

연습을 해보면 알겠지만 그리 쉽지 않은 동작이다. 이 동작의 자유스러운 구사를 위해서는 먼저 이와 비슷한 자극 효과를 볼 수 있는 응용동작을 충분히 연습한 후, 손가락 놀림이 비교적 자유스러워지면 그때 본격적으로 이 동작으로 전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선 테이블이나 신체 일부에 손을 얹어 두고 다음의 세 가지 응용동작을 연습한다.

① 인지와 중지손가락을 잠깐 동안 교대로 빨리 흔들어준 후 잠시 휴식을 취했다 다시 반복해서 실시한다. 이렇게 하면 손놀림으로 손목이 경직되고 손가락에 피로가 생기는 것을 짧은 시간의 휴식으로 풀 수 있어, 긴 시간 동안 손가락을 놀릴 수 있게 된다.

② 인지와 중지를 조금 빠른 속도로 교대로 놀리면서 손톱 끝으로는 테이블의 바닥(혹은 유두, 클리토리스)을 부드럽게 스치듯이 긁어준다. 단 실전상황에서 남편이 아내의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인지와 중지의 손톱 끝으로 자극해 줄 때는 상처가 나거나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부드럽게 실시하도록 한다. 이때 손톱은 미리 단정하게 깎아두는 것이 좋다.

③ 인지와 중지를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매우 느리게 교대로 놀리면서 손가락의 지문 부위로 테이블의 바닥(혹은 유두, 클리토리스)을 매우 약하고 부드럽게 두드려준다.

남편은 이상 세 가지 동작을 교대로 연습하면서 손가락의 놀림이 끊어지지 않도록 한다. 일단 이 동작들의 연결이 유연하고 익숙해지면 비로소 정상적인 ①의 동작으로 전환하여 아내의 신체 부위 중에서도 진동 테크닉이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하는 곳(유두, 하복부, 서혜부, 클리토리스, 대음순, 소음순)에 직접 자극한다.

손에 힘을 빼서 느슨하고 편하게 한다. 새의 깃털로 접촉하는 것처럼 부드럽고도 약한 감촉의 자극을 매우 빠르게 진행한다. 섹스 시에 ①의 동작이 효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는 인지와 중지의 사이 부분이 서로 부드럽게 부딪치면서 나는 소리가 일정한 리듬으로 경쾌하게 잘 나는가 여부로 판단하면 될 것이다.


손가락(오른손) 날로 손가락(왼손)을 순서대로 빠르게 마찰시킨다

남편은 왼손의 중지 둘째마디의 배 부분이 아내의 클리토리스에 위치하도록 대고서 다섯 손가락(왼손)을 적당한 간격(손가락 한 개 정도의 폭)으로 각각 벌려 준다.

오른손은 칼 같은 모양처럼 손날을 세워서 왼손의 손가락 정중앙의 등을 가로지르도록 하고, 오른손의 새끼손가락 끝의 날 부분을 왼손의 새끼손가락 둘째마디 등에 살짝 대준다.

그런 다음 오른손의 네 손가락(엄지손가락은 제외)을 약간씩 벌려서 강하게 긴장시킨 다음, 왼손의 새끼손가락 등에서부터 인지손가락 등까지의 손가락 사이에 오른손의 네 손가락 날이 순서대로 걸리면서 ‘드르륵’ 소리가 나도록 오른손을 빠르게 움직인다. 아내의 질 전체(특히 클리토리스)에 진동이 전해지는 느낌의 강약은 남편이 오른손을 움직이는 속도조정과 손가락 긴장의 강약에 따라서 차이가 난다.


손바닥(오른손)으로 중지(왼손) 등의 정상(꼭대기)을 탄력적으로 누르며 흔들어준다

남편은 중지(왼손)의 둘째마디 관절의 등이 위로 뾰족하게 솟아오르도록 인(人)자형으로 꺾어서 지문부를 여성의 클리토리스에 살짝 댄다. 손바닥(오른손)의 중앙부분을 중지(왼손)가 꺾어져 뾰족하게 세워진 날카로운 꼭대기 부분에 댄 다음 탄력 있게 누르면서 흔들어준다.

남편이 왼손을 아내의 몸에 접촉시킬 때는 손가락 지문부와 손목의 바닥 부분만 닿게 한다. 즉 손금이 나 있는 손바닥 부분이 아내의 신체 표면에 닿지 않도록 공간을 만들어준다. 그 다음 중지(왼손)의 둘째마디 관절을 오른 손바닥으로 탄력 있게 누르면서 흔들어줄 때 양손은 서로가 움직이려는 반대방향으로 힘이 반사되어 튀겨나오는 듯한 움직임을 연출하여 준다.

다시 말하면 중지(왼손)의 지문부가 클리토리스에 부드러운 파동이 전해지도록 손바닥(오른손)으로 중지(왼손)의 등 부분을 리드미컬하게 누르는 듯이 흔들어주고, 중지(왼손)는 손바닥(오른손)으로 리드미컬한 진동 압력을 받을 때마다 그 압력의 반대 방향으로 반동되어지는 듯한 움직임을 연출하여 준다. 단, 중지 손가락(왼손)의 첫째마디 관절이 꺾여지지 않도록 남편은 중지의 팽팽한 모양을 유지시켜야 한다.

이 동작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테이블이나 신체 일부에 손을 얹어놓고 유연한 진동이 만들어지도록 충분한 사전 연습을 한 다음, 아내의 신체 부위(유방, 하복부, 엉덩이, 선골 부분, 무릎 뒤, 치골, 등)로 옮겨가는 것이 좋다.


주먹(왼손) 안에 삽입된 중지(오른손)를 리드미컬하게 흔들어준다

남편은 오른손의 중지를 왼손으로 잡아서 주먹을 꽉 쥐고, 주먹쥔 왼손의 새끼손가락이 끝나는 뿌리의 주먹 날 부분을 아내의 클리토리스(혹은 유방, 하복부, 엉덩이, 선골부분) 부위에 부드럽게 대준다. 그 다음 주먹쥔 왼손은 클리토리스 쪽으로 힘을 주고 주먹 속에 삽입되어 있는 오른손은 그 반대쪽으로 힘을 준다. 그러면 왼손과 오른손에는 팽팽한 힘의 긴장이 느껴지게 된다.

그런 상태에서 오른손의 중지를 주먹 밖으로 빼내려는 것처럼 손가락을 넓게 움직이며 매우 세차게 흔든다. 이렇게 되면 아내에게 강렬한 쾌감을 주는 초고속의 진동이 만들어지게 된다. 단 한가지 주의할 점은 남편이 고속진동을 행하고자 하는 아내의 중요 부위에서 왼손의 주먹 날 부분이 이탈되어서는 큰 효과를 거둘 수 없다. 정확한 착점이 매우 중요하다.


양손바닥을 합장하여 손날로 부드럽게 두드려준다


양손바닥을 서로 맞붙여서 손가락을 최대한 넓게 벌려 어깨나 등을 손날 부분으로 두드려 주는 것은 보통 안마 테크닉에서 볼 수 있는 동작. 이 동작을 여성의 클리토리스(혹은 유방, 하복부, 선골부분)에 그대로 도입하면 놀라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합장한 양손의 손가락 간격을 넓게 벌리고 새끼손가락 끝 부분의 손날을 클리토리스에 가볍게 댄 다음, 손가락에 강한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약지, 중지, 인지손가락의 순으로 닿도록 손가락 끝을 상하로 흔들면서 두드려준다. 이때 일렬로 정렬되어 있는 통나무가 차례로 쓰러지듯이 차곡차곡 쓰러져서 하나로 모아지는 모양의 동작을 빠르고 일정하게 실시해야 한다. 만약 클리토리스에 댄 새끼손가락 끝의 착점이 불안정하다거나 또는 손가락을 상하로 흔들어주면서 손가락끼리 부딪치는 거리, 간격, 속도,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진동과 자극의 효과는 크게 기대할 수 없게 된다.

이 동작을 효과적으로 계속하기 위해서는, 손톱을 단정하게 깎아 두어야 하고 어깨나 등의 안마를 해줄 때 소리가 나는 것처럼 하기 위해 충분한 사전 연습을 해야 한다. 관계시에 동작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는 아내의 신음소리 등의 반응으로, 그리고 남편이 손날로 부드럽게 두드려줄 때 나는 경쾌한 소리로 판단을 할 수 있다. 역시 남편의 정확한 착점과 동작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된다.


한쪽 손날로 부드럽게 두드려준다

진동을 일으키는 원리와 방법은 5번과 같다. 다만 한 손으로 동작을 행하고 다른 한 손으로 다른 자극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한쪽 손의 새끼손가락 끝을 클리토리스에 대고 부드러운 진동을 행하면서 다른 한 손과 입술, 혀로는 여성의 전신을 동시에 애무해 주면 된다. 단, 주의사항은 양손보다는 한 손으로 자극을 행하기가 어려워서 자칫 잘못하면 클리토리스에 강한 자극으로 인한 통증이나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손톱은 미리 단정하게 깎아두는 것이 좋다. 아내가 의자나 침대 끝에 위치한다거나 69자세, 또는 여성 상위 등 여러가지의 자세 변화를 연출하면서 이런 진동 테크닉을 구사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중지로 진동해준다

중지의 지문부를 클리토리스에 부드럽게 대고 나머지 네 손가락은 중지와 45도 정도의 각도가 되도록 위로 들어올림과 동시에 팽팽하게 긴장시켜 준다. 손 모양은 마치 측면에서 볼 때 개가 귀를 쫑긋 하늘로 치켜세운 듯한 모양이 되도록 한다. 그런 다음 중지 지문부가 매우 부드럽고 빠르게 움직이도록 흔들게 되면 다른 손가락에 그 진동의 여운이 퍼져 나가면서 고속진동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 동작을 효과적으로 하는 요령은 양손의 손가락을 동시에 사용하여 클리토리스와 유두에 동시 진동자극을 한다거나, 혹은 한쪽 손가락은 클리토리스에 진동을 하면서 나머지 다른쪽 손이나 입술, 혀를 사용하여 아내의 전신을 애무해 주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 남편은 이 동작을 할 때 아내의 클리토리스와 유두뿐만 아니라 유방, 치골, 서혜부, 회음부, 엉덩이, 무릎 뒤 오금 등에 부드럽고 빠른 진동을 해주면 성감을 강렬하게 부추길 수 있다.

단 한가지 주의할 것은 남편의 중지 진동자극은 아내의 신체 부위에 따라 압력의 강약을 적절하게 조절해 주어야 한다는 것. 예를 들면 유두, 클리토리스, 서혜부, 항문과 같이 피부가 얇고 예민한 부위는 매우 조심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진동을 실시해야 하며, 엉덩이나 기타 근육 뼈 부분 등과 같이 피부가 두껍고 딱딱한 곳은 매우 강하면서도 진동의 파장도 크게 느껴지도록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진동해준다

남편은 아내의 전신에 정성스러운 애무를 하고 난 후 아내의 성적 흥분이 고조되면 아내의 양다리를 좌우로 넓게 벌려서 성기를 비롯한 그 주변 부위를 손바닥으로 편안하게 마찰 자극한다. 우선 손바닥의 쓰다듬는 마찰자극을 아내의 허벅지 아래, 위, 서혜부, 하복부, 대음순 등의 여성기의 주변부분을 천천히 맴돌면서 실시한다. 이 때는 아내의 애액이 넘쳐흐르고 신음소리가 흘러나올 때까지 손바닥의 부드러운 자극을 계속 진행해 줄 필요가 있다.

아내의 성적 반응과 표정이 정점에 도달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할 때 남편은 일단 여성기를 살짝 스쳐 지나치며 우연하게 만져지는 듯한 부드러운 접촉을 시도하여 아내의 반응을 타진하여 본다. 아내가 성기의 접촉을 싫어하거나 놀라는 반응이 없다면 본격적인 동작을 아내의 성기 전체에 실시한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손목을 약간 경직시키고 손바닥을 여성기에 부드럽게 밀착시킨 다음, 손바닥으로 여성기를 가볍게 압박하면서 빠르게 흔들어준다. 이때 아내는 넓게 분산되어 퍼지는 부드럽고도 감미로운 진동자극의 여운을 느끼게 된다. 계속해서 남편이 손바닥 진동을 행하면서 아내의 성적흥분이 최고조에 도달하게 되면 접촉면적이 적은 손가락의 자극으로 전환하여 진동을 실시하게 되면 아내는 짜릿하고 강렬한 성적 쾌감을 느끼게 된다. 손바닥 진동은 여성의 유방, 하복부, 엉덩이 허리, 엉치뼈 위의 선골부분 등에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


성적 흥분 높이는 손바닥의 마찰을 이용한 애무법

흔히 손이 차가운 사람은 ‘쌀쌀하고 냉정하다’거나 따뜻한 사람은 ‘인정이 많고 포근하다’고들 한다. 보편적으로 이 말은 일리가 있다. 악수를 할 때 상대방의 손이 차가우면 기분이 섬뜩해지고 따뜻하면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섹스에서도 그 느낌이 똑같이 적용이 된다. 남편이 아내의 몸을 차가운 손으로 만지게 되면 성감이 잘 일어나지 않지만, 반대로 따뜻한 손으로 만지게 되면 아내는 놀랍도록 성감이 발생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여성은 생리적으로 몸이 따뜻해지면 혈액순환이 촉진되면서 성감이 발생된다. 신경과 세포들이 혈액순환으로 인해 예민해지고 피부 감각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그 예로 여성이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고 난 후에 섹스를 하게 되면 빠르게 성적 흥분이 일어난다.

전희의 시작과정에서 여성의 육체 긴장을 풀어주면서 성감을 효과적으로 불러일으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그것은 남편이 양손바닥을 강하게 마찰하여 생긴 뜨거운 손바닥의 열 기운으로 아내의 전신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남편은 어깨에 강한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긴장을 풀고 양손바닥을 마주 붙여 강한 힘으로 약 30~40회 정도 빠른 속도로 마찰하여 준다. 그런 다음 뜨거워진 손바닥의 열 기운이 아내의 마음과 몸에 전해질 수 있도록 약 3~5분 정도에 걸쳐서 전신을 정성스럽게 쓰다듬어 준다.

남편이 양손바닥의 뜨거운 열 기운이 금방 식지 않도록 아내의 신체 표면에 손바닥을 밀착시킨 다음 손바닥을 천천히 이동하면서 애태우는 듯한 자극의 강약과 속도를 연출해준다. 손바닥의 열 기운이 식으면 남편은 손바닥을 부드럽고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면서 손바닥이 움직여지는 반경의 부위를 서너 번에 걸쳐서 반복적으로 쓸어준다. 이어 남편은 다시 손바닥 마찰을 하여 손바닥을 뜨겁게 만든 다음 위와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서 아내의 전신 구석구석 따뜻한 열 기운을 전한다.

아내는 남편의 따뜻한 열 기운이 몸에 전해지면서 심신의 긴장과 불안이 일시에 해소되고 몸이 따뜻해짐과 동시에 흥분 반응이 시작된다. 그러면 남편은 곧바로 아내의 아랫배 부분으로 이동하여 그곳을 집중적으로 따뜻하게 하면서 아내의 성 감각이 온통 성기 쪽으로 축적이 되도록 유도한다. 아내가 남편의 성기 접근에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남편은 아내의 하복부에 이어 성기에 이르기까지 따뜻한 열 기운을 전해서 아내의 성적 흥분과 섹스에 대한 기대감을 매우 강렬하게 고조시키면 된다.

체위 전환에 도움되는 세 곳 동시 자극법

남편이 엄지, 중지, 인지를 사용하여 아내의 클리토리스, 질구, 항문을 동시에 자극하는 세 곳 동시 자극법은 남편이 페니스를 삽입하기 전이나 혹은 삽입 후의 다른 체위로 전환할 때, 또는 페니스를 질구에서 빼야 할 경우(사정 지연 도는 신체의 휴식)에 있어서 꼭 필요한 테크닉이라고 할 수 있다. 삽입 전에는 아내의 흥분을 최대한으로 고조시킬 수 있고 체위 전환에는 남편의 사정 타이밍을 조절해 주면서 질구에서 페니스를 뺐을 때 아내의 성감이 저하되지 않는 대체 자극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남편의 손가락 위치는 중지가 아내의 질구에 위치하도록 고정시켜 둔다. 엄지와 인지는 아내의 체위 자세에 따라 유연하게 순서를 바꾸어 주면 된다. 예를 들어 정상위에서 남편의 엄지, 중지, 인지가 아내의 클리토리스, 질구, 항문에 각각 위치해야 하며 후배위에서 엄지손가락은 항문, 중지는 질구, 인지는 클리토리스에 각각 위치하도록 하면 된다. 후배위에서 아내의 클리토리스와 항문에 접촉되는 남편의 손가락 위치 순서를 정반대로 바꾸어 주는 이유는 후배위에서는 남편이 엄지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 자극을 자유스럽게 실시하기가 어렵기 때문. 다른 체위에서도 그 경우는 마찬가지다. 아내가 어떠한 자세에 놓여 있든지 남편은 중지의 위치를 아내의 질에 고정시키고 엄지손가락으로 수월하고 편하게 자극할 수 있는 신체부위(클리토리스 혹은 항문)를 정하면 된다.

아내의 세 곳을 동시에 자극할 손가락의 위치가 정해지면 남편은 아내의 질구를 자극의 중심으로 두고 손가락을 놀려준다. 즉 중지에 의식을 집중시키고 다양한 질 속 자극을 실시하면서 엄지와 인지는 중지에 보조를 맞추는 식의 동시자극 혹은 교대자극으로 진행한다. 손톱은 사전에 단정하게 깎아두는 것이 좋다. 손가락에 필요 이상의 강한 힘을 넣거나, 손가락을 너무 과격하게 놀려서 상처를 낸다거나 통증을 유발시켜서는 안된다. 특히 클리토리스에 마찰자극을 할 때는 매우 부드럽고도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한다. 자극은 아내의 성적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정도여야 하며 자극의 강약은 아내의 성적 반응과 상태에 따라 맞추어 나가는 것이 적당하다.

자극의 진행 요령은 세 곳을 동시에 자극한다거나, 두 곳은 자극을 정지하고 한 곳만 자극한다거나, 또는 한 곳은 자극을 정지하고 두 곳을 동시에 자극하는 식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요는 자극을 행하는 남성이 세 손가락을 교대로 혹은 동시에 움직이는 연결동작이나 타이밍을 얼마나 세련되고 조화롭게 해나가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된다.

남편이 세 곳의 동시자극의 위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나머지 한쪽 손으로 아내의 전신을 애무한다거나, 다양한 체위를 구사하면서 자극을 실시한다거나, 혹은 입술과 혀로 동시 자극하는 식으로 응용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인 손 테크닉 구사법

  • 손바닥 여성의 전신에 적용하여 비빈다, 움츠려 잡는다, 만진다, 쓰다듬는다, 문지른다, 가볍게 때린다, 감싼다, 어루만진다, 주무른다, 가볍게 댄다, 민다, 압박한다, 더듬는다, 스친다, 진동을 준다.

  • 손등 여성의 유방, 다리, 배, 허벅지, 등, 허리, 엉덩이 등에 적용하여 비빈다, 쓰다듬는다, 문지른다, 압박한다, 부드럽게 두드린다, 찰싹 때린다, 민다, 스친다, 가볍게 댄다, 더듬는다, 흔든다.

  • 주먹 여성의 어깨, 등, 엉덩이 등에 적용하여 두드린다, 민다, 압박한다.

  • 손날 어깨, 등, 대음순, 엉덩이 사이 홈부분, 서혜부, 무릎 뒤 오금 등에 적용하여 비빈다, 문지른다, 두들긴다, 때린다, 민다, 압박한다, 스치듯이 쓰다듬는다.

  • 손가락 전신에 적용하여 비빈다, 잡는다, 끌어당긴다, 쓰다듬는다, 문지른다, 만진다, 두들긴다, 꼬집는다, 찌른다, 감싼다, 끼운다, 어루만진다, 떨게 한다, 휘젓는다, 민다, 가볍게 댄다. 밀어 넣는다, 더듬는다, 튀긴다.

  • 손톱 손톱을 사용해서 전신에 적용하여 비빈다, 쓰다듬는다, 문지른다, 가볍게 댄다, 압박한다, 굴린다, 스친다. 특히 손톱의 끝부분은 전신에 적용하여 쓰다듬는다, 꼬집는다, 긁는다, 스친다, 할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