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운동

눈 속 이물질· 다래끼..병원 가, 말어?

역려과객 2013. 6. 14. 15:31

뭔가 불편하고 아프긴 한데, 병원에 가야 하나 고민될 때가 있다. 우리가 흔히 고민하고 부딪히는 대표적 상황 6가지로 대처법을 알아본다.

1.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먼저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에 눈을 벌려서 씻어낸다. 그래도 이물질이 사라지지 않으면 면봉이나 부드러운 티슈를 말아서 눈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한다. 제거한 뒤에도 하루이틀이 지나도 눈이 아프거나, 이물감이 계속된다면 염증이나 상처가 난 것이기 때문에 병원에 가야 한다. 그러나 이물질이 보이지 않아 제거하지 못했다면 병원으로 바로 와야 한다.

2. 다래끼가 생겼을 때=

다래끼가 난 부위의 눈썹을 뽑아준다. 그러면 눈썹이 났던 부위의 피부로 고름이 빠져나와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여기에 온찜질을 해주면 좋다.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염증을 줄일 수 있고, 한쪽으로 고름이 모이게 해 치료기간을 단축시킨다. 찜질 후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병원을 방문한다.

3. 손목, 발목, 손가락이 부었을 때=

먼저 얼음찜질 후, 베개나 담요를 이용해서 다친 부위를 높게 하고 하루 정도 지내본다. 다음날 일상 생활이 불편하면, 병원을 가면 된다. 하지만 멍이 들었을 경우에는 인대나 뼈가 손상됐을 확률이 크기 때문에 전문의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뼈가 부러진 것도 아닌데'하고 치료를 제때 안하면 인대가 손상 된 채로 고정되어 염좌가 자주 생길 수 있다.

4. 발톱이 빠졌을 때=

발톱이 빠진 부위에 세균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때는 병원을 가야 한다. 간혹 피와 고름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치료가 시급하다. 초기에는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일정기간이 지난 후 병원에서 알려준 데로 집에서 관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5. 귀 뚫은 부위 빨개지고 부었을 때=

붓기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보통 집에서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로 자가 소독을 한다. 남은 소독약은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생수나 생리식염수로 소독약을 제거해야 한다. 소독을 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계속해서 가려운 증상, 진물 등 이상이 발생하면 귀걸이를 제거하고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장시간 방치하면 2차 세균감염과 귓볼 모양 변형이 생기기도 한다.

6. 뜨거운 물에 뎄을 때=

물집이 잡히지 않았으면, 1도 화상에 해당하므로 흐르는 찬물로 화기를 충분히 없앤 후 가정에서 구비하고 있는 국소연고제를 바른다. 흐르는 찬물은 화상이 진행되는 것을 막고, 통증을 완화시켜 주면서 2차 감염을 막는다. 얼음은 통증은 완화되지만 자칫하면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한편, 물집이 잡히면 2도 화상으로, 충분히 열을 식혀준 다음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덮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 [헬스조선]사진=헬스조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