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수요일마다 아침 전후에 혈압과 당뇨를 잰다. 두 부부가 혈압과 당이 있기에 7~8년 전부터 이어온 관습이려니 한다. 혈압은 늘 높다. 그런데 당뇨만은 항상 일정했는데, 한약을 먹으면서 높아졌다. ‘한약을 다 먹으면 괜찮겠지’ 하면서 지나가려 했는데 처가 넘어지려고 했다. 식탁을 잡고 간신히 버티었디. 또 이석증이 도져서 그런 것인가 했는데 당을 재보니 76이었다. 생전 처음이다. 재빨리 초콜렛을 찾아 먹었더니 괜찮다. 날씨도 무더운데 웬 날벼락인가? 당초에 머리를 깎고, 점심을 밖에서 먹기로 했는데 괜히 부아가 난다. 날씨는 무덥지. 처는 자꾸 쓰러질려고 하지 해서 뚱하고 있었는데, 처가 왜 그러느냐고 재차 묻는다. 12시가 넘어 밥을 먹으려는데 제수씨가 왔다. 제수씨는 광수 회갑 기념으로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