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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에 뜨거운 물 부으면 유해물질 나온다?

역려과객 2015. 4. 29. 16:01

 

 

 

페트병의 무한변신

 

 

 

페트병에 뜨거운 물 부으면 유해물질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페트병 관련 주의사항과 관리기준 등 정보를 담은 Q&A 형식의 '페트(PET)병에 대하여 알아봅시다!'를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재한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처가 밝힌 내용을 살펴보면, 페트병은 일회 사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이어서 가급적 재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용한 페트병을 재사용 한다고 해서 유해물질이 용출되지는 않지만 통상 입구가 좁은 형태인 페트병은 깨끗이 세척·건조하기가 어려워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있다.

또 페트병은 뜨거운 물을 담으면 하얗게 변하거나 찌그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제조 시 열처리 여부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유해물질 용출과는 상관없다. 백화(하얗게 변하는 현상)나 찌그러지는 등 물리적 변형이 일어나는 것은 탄산음료나 생수병 등에 열처리 공정을 하지 않기 때문이고 열처리 공정을 거치는 오렌지병은 90℃ 정도의 뜨거운 물을 담아도 병의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다.

간혹 글씨가 찌그러져 보이는 페트병을 제품 이상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수축라벨 사용으로 인한 현상으로 제품 품질과는 무관하다. 페트병 재활용이 쉽도록 페트(PET)나 폴리스티렌(PS) 재질의 수축라벨을 사용하면 병 디자인에 따라 오목하거나 요철이 있는 부분에서 글씨가 수축될 수 있다.

페트병 안전 관리는 페트 재질로부터 식품에 이행될 수 있는 납, 안티몬 등 유해물질이나 불순물을 관리하기 위해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기준·규격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페트병의 뚜껑(라이너(liner) 포함)은 폴리에틸렌(PE) 또는 폴리프로필렌(PP) 재질로 이 역시 식품에 이행될 우려가 있는 유해물질 등에 대한 기준·규격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식약처는 페트병에서 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이 검출될 것이라는 소비자 인식이 있지만 페트(PET) 제조 시 DEHP나 비스페놀A가 원료로 사용되지 않아 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이 검출될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mfds.go.kr>정보자료>용기포장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페트병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올바른 정보를 얻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