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마을 양반집 아들이 신경통에 걸려 앓아 눕게 되었다.
가족들은 백방으로 수소문을 하여, 용하다는 의원들을 다 불러모았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 마을에 용한 의원이 있다고 해서 가족들은 그 사람에게 약재를 구해서 아들에게 먹이기로 하였다.
몇 일에 한번씩, 그 의원에게 하인을 보내어 약재를 가지러 보내게 되었다.
눈이 쏟아지고 유난히 추운 어느 날, 하인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약재를 가지러 가는 도중이었는데 너무도 추운 나머지 하인은 의원이 있는 곳까지 가기 싫은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을 하는 하인의 눈에 문득 뽕나무 가지가 보였다.
하인은 뽕나무 가지의 모양이 의원이 주는 약재와 너무나 유사해서 이걸 가지고 가도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그 뽕나무 가지를 들고 집으로 돌아갔다.
예상대로 주인이 눈치를 채지 못하자 하인은 그 후에도 계속 게으름을 피워 약재 대신 뽕나무를 가지고 집으로 들어가곤 하였다.
신기하게도 앓아누웠던 아들의 병세가 차츰 나을 기미를 보이는 것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의원은 하인이 어느 때부터인가 약재를 가지러오지 않았는데 어떻게 아들이 나았는지 물어보기 위해 그 집을 찾았다.
그 하인으로부터 약재대신 뽕나무로 약으로 끓여 주었다는 말을 듣고 그 뽕나무를 다른 신경통 환자에게도 써보았더니 정말 효험이 나타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약초의 이름을 '뽕나무'의 뜻인 '상(桑)'과 '기생한다'의 뜻의 '기생(寄生)'을 합쳐
상기생으로 지어지게 되었다.
빈랑(檳랑) 효능해설
맛은 쓰고 맵우며 성질은 따뜻합니다.
비장과 위, 대장에 작용합니다.
광범위한 살충작용이 있어 각종 기생충병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조충과 편충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인체의 기를 잘 통하게 하고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체하거나 배속이 더부룩하고 아플 때,
설사를 계속하거나 부종이 있을 때도 이용됩니다.
전설
중국에 유목지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는 매우 가난하여 항상 처가의 도움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었는데 어느 날 처가의 잔치에
가서 음식을 얻어먹던 중 다른 손님들이 빈랑이라는 것을 시켜서 먹는 것을 보고는 자신도 빈랑을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옆에 있던 처제가 빈랑은 소화제인데 늘 굶주리던 당신이 그게 무슨 소용이 있냐고
비꼬며 말했다.
후에 유목지는 성공하여 권력과 부를 동시에 얻게 되었고, 처가 식구들을 불러모아 잔치를 벌이게 되었다.
유목지는 잔치에 초대받은 손님들 중 과식한 손님들에게 빈랑을 내어오게 해서 먹게 하였다.
그 후로 빈랑은 속이 꽉 차고 소화가 안되거나 변비가 있을 때 좋은 약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갈근(葛根) 효능해설
달고 매우며 성질은 평하며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살과 근육에 작용하여 근육이 뭉친 것을 풀어주니 특히 머리 아프면서 목덜미가 당기는 데 좋고 피부병에 쓰며 진액을 보충해 주는 효능이 있어 구갈과 소갈에 좋습니다.
과음했을 때 마시면 주독을 풀어주고 복통, 설사, 구토, 식욕부진 해소에 효과가 있으며 고혈압, 두통, 불면증, 위장장애를 해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전설
갈(葛)씨라는 성을 가진 소년이 관군에게 쫓겨 산속에서 약초를 캐는 노인에게 자신을 숨겨줄 것을 청하였다.
노인은 그 소년을 관군들을 피해 숨겨주었는데 소년은 가족들이 다 죽자 더 이상 머무를 곳이 없어 노인과 함께 생활하기로 하였다.
노인과 소년은 약초를 캐며 함께 지내다 노인이 병들어 죽자 혼자 노인이 즐겨 쓰던 약초로 사람들을 치료하게 되었다.
소년은 후에 그 약초를 '갈(葛)씨 집안이 다 죽었어도 자신은 살아남았다' 는 의미에서 갈씨(葛氏)의 '갈(葛)'과 생명(生命)을 뜻하는 '근(根)'를 합해 갈근(葛根)이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이것이 후세에까지 전해지게 된 것이다.
국화(菊花) 효능해설
달면서 쓰고 약간 차며 폐와 간에 작용하여 열을 내려주므로 두통, 어지럼증, 고혈압,
눈이 빨개지면서 아픈 것에 좋습니다.
전설
중국의 장방(長房)이라는 사람이 환경(桓景)이라는 분을 찾아와 이렇게 말한 일이 있다고 한다. '오는 9월 9일 당신 집에 큰 재앙이 있을 것이므로 이제 곧 집을 떠나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떠나실 때 집사람들에게는 주머니를 하나씩 만들어주고 그 속에 수유나무 열매를 넣어 어깨에 메고 가게 하세요.
그리고 산으로 올라가시면 국화술을 마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무서운 화를 면하실 수 있습니다.'
환경은 일러준 말대로 집사람을 데리고 뒷산에 올라가 국화술을 마시고 다시 집으로 내려와 보았더니 집에 있던 닭이나 개나 소가 모두 죽어 있었다.
국화 술을 마시지 못한 동물들은 그만 재앙을 입은 것이었다.
이후로 이른바 '중양지연(重陽之宴)'이라는 것이 생겼고 이때면 높은 산에 올라가서 국화술을
마셨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마황(麻黃) 효능해설
맛이 맵고 약간 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은 없습니다.
폐와 방광에 작용하여 땀을 내주어 몸을 풀어주며 인체에서 발생하는 한기를 없애고 기관지를
활성화합니다.
발열과 오한이 있으면서 땀이 나지 않는 감기나 기침, 천식, 관절의 쑤심 등에 사용하며 이외에
부종, 마비, 소양감 등을 다스립니다.
전설
시골에 약초를 캐며 살아가는 노인이 있었는데 이 노인에게는 자식이 없어 제자를 한명
두었습니다.
그 제자는 노인을 돌보며 살 생각은 않고 노인이 캐놓은 약초를 몰래 내다 팔기를 일삼았습니다. 화가 난 노인은 제자를 멀리 떠나보낼 생각을 하면서 약초에 대해 주의할 점을 일러주었습니다.
"잎이 없는 약초의 뿌리와 줄기는 사용법이 다르니 줄기는 땀이 나게 하는 작용이 있고 뿌리는 땀을 멈추게 하는 작용이 있으니 잘못 사용하면 사람을 죽일 수 있으니 이 점을 꼭 명심해라".
제자는 그 말을 건성으로 듣고 노인을 떠나 환자들을 진료하기 시작했는데 잎이 없는 약초를
사용하여 사람을 죽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제자는 몇 년간 옥살이를 하게 되었고 이일을 계기로 자기의 행동을 뉘우치게 되었습니다.
이를 본 노인은 제자에게 '다시는 실수하지 않도록 한다'라는 뜻의 마번초(麻煩草)라는 이름을
그 약초에 부쳐주었습니다.
지금은 약초의 색깔인 황색(黃色)과 마번(麻煩)이라는 단어가 합쳐진 마황(麻黃)으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박하(薄荷) 효능해설
맛이 맵고 성질은 서늘하며, 폐와 간에 작용합니다.
인체상부에 작용하며 열을 발산시키므로 감기 초기의 두통, 눈이 붉어지는 것, 인후통, 반진에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외용하면 피부의 점막과 혈관을 수축하여 국소에 시원한 느낌을 발생하게 하며 동시에 신경말초를 마비시켜 염증을 없애고 통증을 멎게하며 소양감을 멈추게 합니다.
전설
지옥을 다스리는 신인 하데스와 제우스의 딸 페르세포네는 결혼해서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하데스는 페르세포네의 포악한 성격에 질려서 생활하다 아름다운 민테라는 처녀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페르세포네가 이 사실을 알고 화가 나서 하데스와 민테가 만나고 있는 곳으로 달려갔는데 그것도 모르고 민테와 사랑을 나누던 하데스가 아내를 보고 너무 놀란 나머지 민테를 향기는 짙고 아름답지만 모양은 볼 품 없는 식물로 변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사람들은 이 식물을 "mint" 즉 박하(薄荷)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백지(白芷) 효능해설
맛은 맵고 성질은 따스합니다.
폐와 위와 대장에 작용합니다.
백지의 매운 맛은 발산시키는 작용과 풍을 몰아내는 작용이 있으며, 따뜻하고 건조한 성질은
습기를 없애는 작용이 笭윱求? 또한 방향성이 있어 막힌 것을 뚫어주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작용도 있습니다.
주로 감기로 인해 머리와 이마가 아프거나, 치통, 콧물 등 얼굴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대하나 피부의 창양, 피부병과 소양감 등을 다스리는 효과도 있습니다.
전설
어떤 사람이 갑자기 머리가 아프고 다리가 후들거리며 식은 땀까지 흘리게 되었다.
식구들이 모두 근심에 쌓여 지내는 동안 한 의원이 그 사람을 보더니 둥근 잎과 함께 형개를 달인 물을 먹이면서 어떤 환약을 같이 복용하게 하였다.
그러자 그 사람은 언제 아팠냐는 듯 회복을 하게 되었는데 이 약초가 바로 백지이다.
백지는 처음에는 뿌리의 색이 희며(白) 머리의 통증을 멈추게(止)하는 효과를 가리켜서 '향백지(香白止)'라 불리워지다가 후에 '백지(白芷)'라고 불리게 되었다.
시호(柴胡) 효능해설
맛은 쓰고 약간 차갑습니다. 간과 담에 작용합니다.
스트레스로 울체된 것을 풀어주고 발열과 오한이 교대로 반복되는 증상과 가슴과 옆구리가 결리는 증상, 생리가 순조롭지 않은 증상 등에 효과를 나타냅니다.
또한 감기로 인한 발열과 입맛이 쓰고 귀가 잘 안들리는 증상, 학질, 설사와 탈항, 자궁하수
등에도 이용됩니다.
전설
호(胡)씨 성을 가진 양반 집에 머슴이 한 명 있었다.
어느 날 이 머슴이 갑자기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며 온몸에 식은땀이 흐르는 병에 걸리게 되었다. 주인은 머슴이 병으로 일을 하지 못하자 어디를 가든 병이 낫거든 돌아오라고 하며 이 머슴을 내쫓았다.
쫓겨난 머슴은 이리저리 떠돌다가 배가 고파 연못가에 난 풀을 뜯어먹었는데 곧바로 병이 나아 다시 양반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몇 년 후 주인의 아들이 머슴이 걸렸던 병과 똑같은 병을 앓게 되었다.
주인은 좋다는 약재와 이름난 의원을 모두 써봐도 차도가 없자 머슴에게 그 병이 낫게 된 경위를 물었다.
머슴이 연못가의 풀을 먹어서 나았다고 하자 주인은 당장 그 풀을 뜯어다 아들에게 먹게 하였다. 그랬더니 아들도 금새 병이 나았다.
그 풀은 양반주인의 성인 '호(胡)'와 땔감으로 쓰이는 풀이라는 뜻의 '시(柴)'를 합해 시호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게 되었다.
자소엽(紫蘇葉) 효능해설
맛은 맵고 성질은 따스합니다.
폐와 비장에 작용합니다.
자소엽은 성질이 따뜻하고 방향성이 있어 속을 덥히고 기를 운행시켜 감기에 소화기증상을 겸한 경우나 임신시 태아를 안정시킬 때 사용합니다.
발한, 해열, 진통, 위장염, 소화촉진, 어육 중독의 해독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 알러지 반응
또는 태동불안에 사용합니다.
전설
화타라는 명의가 식당에서 게를 엄청나게 많이 먹는 사람에게 "게는 차가운 성질이 있어서 너무 많이 먹게되면 배가 아프게 되며 더욱 심하게 되면 목숨을 잃을 수 있으니 이제 그만 먹도록 해라"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그 사람은 화타의 말을 무시하고 먹다가 결국 배탈이 났다.
화타는 제자에게 자색의 잎과 줄기를 따오라고 하여 아픈 사람에게 먹었더니 배 아픈것이 완전히 나았다.
그 이후 화타는 '게를 먹고 배가 아팠던 사람이 자색의 풀을 먹으니 배가 편안해졌다' 는 의미로 자색의 '자(紫)'와 편안하다는 의미의 '서(舒)'로 합해 '자서(紫舒)'로 이름을 지었는데 그 이후 '풀'이라는 의미도 있는 '소(蘇)'가 '서(舒)'와 발음이 비슷해 다시 '자소(紫蘇)'라고 불려지게 되었다.
영지(靈芝) 효능해설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합니다.
심장과 비장, 폐, 간, 신장에 작용합니다.
정신을 안정시키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꿈을 많이 꾸는 증상과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잘 놀라고 건망증이 있을 때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제거하며 고혈압과 고지혈증, 협심증, 간염 및 오랜 병으로
몸이 허약해졌을 때도 효과가 있습니다.
전설
중국의 반고왕(盤古王)이 나라를 다스린 지 얼마 되지않아 하늘에서는 서왕모(西王母)의 생일잔치가 열렸는데, 신선과 선녀들은 서로 다투어 선과(仙果)와 선초(仙草)들을 바쳤다.
그러나 영지선녀는 늦게 와서 영지를 바쳤다.
그것에 몹시 화가 난 서왕모는 영지선녀를 청봉산으로 쫓아 버렸다.
그 청봉산 아래에 한 초가집이 있었고, 그 곳에는 강원이라고 불리는 선량한 청년이 외롭게 살고 있었다.
그는 약초를 캐다가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으면서도 가난한 사람들의 병을 치료해 주었다.
그런 그의 마음에 감복한 영지선녀는 그를 사랑하게 되었고 사랑의 고백을 했다.
그는 자신과 결혼하면 가난하게 살 것이라며 선녀의 청혼을 거절했다.
영지선녀 역시 곰곰히 생각해 보니 혼인을 하게 되면 서왕모가 강원을 해칠 것이라 생각하고
오누이로 지내기로 하고 함께 살면서 그를 위해 빨래도 하고 영지도 먹이고 하였다.
이와 같은 소식이 곧 서왕모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고, 서왕모는 노발대발하여 벽력신선을 청봉산으로 보내 큰소리로 영지선녀를 질책하게 했다.
"네가 감히 인간과 사귀고 신선만 먹는다는 영지를 인간에게 먹이다니! 서왕모가 너를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다." 벽력신선이 돌아간 후 영지선녀는 강원에게 이와 같은 사정을 말하고 영지버섯의 균을 강원에게 주었다.
"이 영지버섯의 균종(菌腫)을 마른나무 뿌리에 심으면 영지가 자랍니다.
가난해서 병을 치료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영지를 나누어 주도록 하세요, 그날 저녁 천둥과 번개와 함께 큰 비가 내리더니 강원의 초가집도 비에 떠나려가 버리고 말았다.
결국 영지선녀도 하늘의 서왕모 앞으로 압송되었으며, 서왕모는 영지선녀에게 큰 벌을 내렸다. "영지선녀를 차거운 냉궁에 가두도록 해라!" 이렇게 영지선녀는 차가운 냉궁에 영원히 갇히는 불행에 처해졌지만, 이때부터 인간은 영지를 얻을 수가 있게 되었다.
주사(朱砂) 효능해설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차가우며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장에 작용합니다.
주사는 광물질로 성질은 차고 무거우며 심장에 작용하여 정신을 안정시키고 열을 내리고 독을 푸는 효과가 있습니다.
잘 놀라고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수면 장애, 건망증, 정신병, 열이 심하고 정신이 흐리며 헛소리하는데 등에 씁니다.
입이 헐거나 창양이 있을 때도 씁니다.
주사는 광물질이므로 복용에 신중을 기하여야 하며, 장기간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주사는 우황청심원에도 들어가는 약재이지만 현재 사용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시중의 우황청심원은 주사가 포함되지 않은 것들입니다.
전설
마을에 간질병을 잘 치료하는 무당이 살고 있었다.
같은 마을에 살고 있던 한 의원은 그 무당이 간질을 치료하는 방법을 알아내고 싶어서 간질병자처럼 행동해서 그 무당을 집으로 불렀다.
무당이 치료를 하는 동안 의원은 무당이 들고있던 주문쪽지를 뺏아버리고 그녀를 집밖으로 내쫓았다.
의원이 그 쪽지를 펴자 거기에는 '주사(朱砂)'라는 글씨만 씌여 있었다.
의원은 주사라는 말을 곰곰히 생각하다가 주사라는 광석이 떠올라 그것을 물에 타서 환자에게 먹었더니 정말로 효험이 있었다.
감초(甘草) 효능해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여 온갖 약의 독을 풀어주고 한약재의 강한 약성을 완화시키고, 처방 내에서 다른 약들이 서로 잘 조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각종 통증을 완화시킬 목적으로 다른 처방에 배합되어 들어가는데, 폐를 윤활케 하고, 해열 작용을 하며, 목이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사용됩니다.
비위기능의 허약을 도와주며 정신을 안정시키는데 사용하며 독극성 물질의 해독에도 많이 사용합니다.
전설
마을에 의원부부가 살았는데 워낙 유명하고 잘 고치기로 소문이 나서 의원은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남편이 왕진을 나가는 시간이 많아지자 부인은 아픈데도 제때에 진료를 받지 못하고 기다리는
환자들이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마당에 있는 풀 더미를 발견하고 남편이 '모든 풀은 약으로 쓰일 수 있다'라고 했던 말이 생각이 났다.
그 풀을 가져와 환자들에게 복용케 했는데 신가하게도 각각 다른 증상으로 왔던 병자들이 하나같이 다 낳는 것이었다.
왕진을 갔던 남편이 돌아와서 이 연유를 묻고 부인이 썼던 풀을 가져와 자신도 써보니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닌가.
감초는 말 그대로 '단맛이 나는 풀'이라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고 다른 약초와 배합이 많이 된다는 뜻에서 '약방의 감초'라는 말도 생겨나게 되었다.
당귀(當歸) 효능해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합니다.
당귀는 부인과의 성약이라고 할 만큼 각종 부인병 치료에 자주 등장하는데, 부인의 냉증, 혈색 불량, 산전?산후의 회복, 월경 불순, 자궁 발육 부진에 좋으며, 몸을 따뜻하게 하며 경맥을 통하게 하는 기능이 있어 오랫동안 복용하면 손발이 찬 증상을 개선시키고 배가 차고 아픈 것에 효과.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마비증상과 어혈을 풀어주며 생리통, 생리불순 등에 사용하며, 혈액과 진액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어 노인과 허약자의 변비에 사용합니다.
전설
어떤 바람둥이가 소첩을 두고 즐기다가 중풍에 걸려 어려움에 처했을 때, 정실 본처가 이를 측은하게 여겨 보혈에 좋은 당귀를 달여서 완쾌시켜 주니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정실에게로 마땅히(當) 돌아오게(歸) 되었다 하여 당귀라 부르게 되었다.
대추, 대조(大棗) 효능해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비장과 위장에 작용하여 기운을 보충하고 진액을 생성케 합니다.
독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한약을 달일 때 생강과 함께 몇 톨을 넣으면 다른 약초의 강렬한 성질을 중화시켜 줍니다.
비위가 약해서 하는 설사, 복통, 잘 놀라고 동계(두근거림), 신경질, 마른기침, 입안이 마르는데 등에 사용합니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피부색이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장수한다고도 합니다.
전설
마을에 한 농부가 살았습니다.농부는 산으로 나무를 하러 올라갔는데 한참 나무를 하다보니 갑자기 바둑을 두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쪽으로 가서 보니 두 신선이 앉아서 바둑을 두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농부는 신기하기도 해서 신선들 옆으로 다가갔는데 농부를 본 신선 한 명이 그에게 동그랗고 작은 열매를 주었습니다. 농부는 그 열매를 먹고 신선들의 바둑을 구경했는데 문득 배고픈 줄도 모르고 해가 저물도록 구경을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서둘러 마을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마을에 내려오자 예전에 그가 살던 마을과는 딴판으로 변해 있었고 자기가 살던 집도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침 지나가던 사람에게 그 연유를 물어보니 200년 전에 그 집주인이 산으로 나무를 하러갔는데 소식이 없자 아들이 이사를 갔다는 것이었습니다. 농부는 신선이 준 대추가 위를 편하게 해주어서 세월이 가는 줄도 모르고 산에서 시간을 보낸 것이었습니다.
백합(百合) 효능해설
맛은 달고 성질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지지 않고 평(平)합니다.
심장과 폐에 작용합니다.
음을 보하고 열을 내리는 작용이 있어 폐를 윤택하게 하고 기침을 멎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잠을 못 이루는 증상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른 기침과 함께 토혈을 하거나 열병을 앓은 후에 가슴이 뛰고 진정되지 않을 때, 정신이 불안한 때에도 사용됩니다.
전설
어느 외딴섬에 사람들이 근근히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해적들이 나타나서 먹을 것을 다 빼앗아 가서 더 이상 살수가 없게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산으로 올라가 먹을 수 있는 것은 다 구해 먹으면서 살았다. 그런데 폐병에 걸렸던 어떤 사람이 마늘뿌리 같이 생긴 뿌리를 먹고 며칠 지나지 않아 병이 다 낫는 것이었다.
그 섬에 약초꾼들이 탄 배를 타고 들어와 섬사람들에게 식량도 없이 어찌 지냈냐고 묻자 섬마을 사람 중에 한 명이 그 마늘뿌리 같이 생긴 것을 보이며 그것을 먹고 살았는데, 폐병 걸린 환자가 그 뿌리를 먹으니 병이 나았다는 것도 이야기해 주었다.
약초꾼들은 그 소리에 기뻐하며 사람들에게 육지로 데려갈 배를 가져와야 하니 섬에 있는 사람들의 인원이 몇 명인가 물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합해서 백 명이라고 대답했다. 그 후 섬사람들은 모두 육지로 돌아오게 되었고, 그 약초꾼들은 그 마늘뿌리같이 생긴 것을 가져와 폐병 환자들을 치료하니 정말로 효험이 있었다.
후에 약초꾼들은 그 섬에 사람들의 합이 백명이었다는 뜻에서 그 약초의 이름을 '백합(百合)'이라 하였다.
보골지(補骨脂) 효능해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합니다.
신장, 비장에 작용합니다.
신장에 들어가 양기를 북돋우고 정혈을 보강하여 뼈를 튼튼하게 하고 속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어 신의 양기가 허약하여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프거나 소변을 자주 볼 때, 음위와 유정, 유뇨, 설사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전설
한 선비가 과거를 보러 먼길을 떠나게 됐다. 부인은 남편의 체력보충을 위해 여러가지 음식과 약재를 마련해 주었는데 그 중에는 길을 가는 중에 며칠 안에 먹을 음식과 두고두고 오래 먹을 수 있는 음식과 함께 한 약재가 포장되어 있었는데 "종이에 쌓인 까만 열매는 공부하시면서 차를 끓여 드세요"라고 정성스레 적혀 있었다.
선비는 부인의 정성이 너무 고맙게 여겨져 과거에 붙어야겠다는 일념으로 주야로 공부에 매달렸다. 그러다 보니 점차 체력이 떨어지고 의욕이 약해져 갔다. 그때 부인이 싸준 씨앗이 생각나 차로 끓여 먹기 시작하였는데 며칠 차를 마시니 의욕이 생겨나고 정력이 솟아났다.
선비는 고향집으로 달려가 부인을 안아주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하지만 꼭 과거에 합격하고 가겠다는 약속 때문에 참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선비는 한번 일어난 욕정을 이기지 못하고 공부를 하다가 수음을 하고 사정하게 되었다. 이윽고 마음을 가다듬고 공부를 하려고 책을 보니 앞에 놓인 책이 마구 찢겨져 있었다. 사정된 정액이 책장을 찢어놓은 것이다. '아뿔싸, 그 놈의 씨앗을 끓여먹고 책장을 찢어놓고 말았구나!'며 선비는 후회했다. 그 후 그 씨앗은 종이를 찢어 놓았다는 의미에서 '파고지'라 불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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