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 부모가 알아야 할 정보]
1) 부모모임 접촉하기 (종합복지관의 사회복지사, 교육기관의 교사등)
장애인복지 전문가들은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중학교 때부터 부모 사후를 대비한 준비를 서두르라고 조언합니다. 자녀가 다 성장한 이후에는 다른 시설에서의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기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 적응훈련을 비롯해 혼자 사는 법 등을 훈련 토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장애인 복지시설이나 학계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대비책입니다.
■ 자녀가 혼자서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강하게 훈련시켜라!
■ 고교 졸업할 때까지 교사와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라!
■ 고2 때부터 교사와 복지관 직원들과 상담하라!
■ 자기집 이외에서 살아보는 연습을 시켜라!
■ 사전에 장애인자녀를 위한 적금을 적립하라!
■ 자녀가 생활할 곳을 물색하라!
그동안 많은 부모들과 전문가들은 이러한 싸이클을 무시하고 장애라는 상태에만 매몰되어 성장시기별로 필요한 정보나 습득해야 할 사회기술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못해 언제까지나 돌봐야 하고 훈련시켜야 하는 아이로 머물게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장애의 특성마다 개별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내 자녀가 일반 비장애아동들이 커가는 과정과 다르지 않음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내자녀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에 위축되기 보다는 그 시선이 잘못되어 있음을 지적하는 태도와 다짐 또한 필요합니다.
아동기는 성격이론가 에릭슨에 의하면 시도하고 계획하고 공격하는 기간입니다. 이를 통해 아동들은 시도가 적절한것인지 아닌지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며, 제약되는 행동이 있다는 도덕감을 발전시키기도 하며 자신의 성적역할에 대해 인지하는 능력을 키우기도 합니다.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진 아동의 경우 지나친 보호나, 형제들과의 관계에서 일관되지 못한 양육태도는 일반적인 아동이 습득해야 할 세상과의 적극적 탐색이 제한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청소년기는 주로 학교를 다녀야 하는 시기로써 학습을 하는데 있어 근면함과 또래와의 관계성을 통해 자신의 정체감을 만드는 시기입니다. 만일 이시기의 부정적인 경험은 장애를 가진 자녀가 심각한 열등감을 가지게 되거나 인간관계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청년기에는 자신의 존재와 신념에 대한 느낌과 계획을 통해 직업의 습득과 이를 통한 독립심 그리고 성적 정체감을 키워야 하는 시기이며 장년기는 지역사회와 새로운 가족과의 관계를 잘 수행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많은 장애인들의 성장사례를 들어보면 "나를 영원한 아이로 보는, 그래서 자기결정권이 침해되었던 경험은 가족생활속에서 많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따라서 장애자녀를 바라봄에 있어 '장애상태'에만 머물러 그 상태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둔 양육이 아니라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기술들을 습득하고 거기에 장애의 특성을 반영하는 양육방식이 자녀의 자연스러운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간절한 바램과는 달리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 같은 경험을 가진 부모모임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즘은 인터넷사이트에 장애아동의 양육일기, 아빠모임, 엄마모임등 각종 소모임이 많습니다. 이러한 모임에서의 정보습득을 통해 아이에 대한 태도를 배워나갈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에 갈 시기가 되면 통합교육을 시켜야 할지 분리교육을 시켜야 할지 중요한 판단을 해야 합니다. 일반학교에서 내아이가 왕따당하진 않을까, 학교 교사와의 관계등을 생각하면 부모님의 마음이 무겁지만 아이가 커서 또래 아이들과 함께 살아갈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생활양식을 익히게 하는 면에서 통합교육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학교교육을 시키면서 적극적인 태도로 돌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 불이익, 차별을 노골적으로 경험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부모님들끼리의 모임을 통해 학교장과 교사에게 필요한 주장을 하기도 하고, 필요하다면 제도개선까지 이뤄냅니다. 이러한 부모님들의 활동은 장애인교육의 발전을 만들어내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학령기에 필요한 정보는 특수교육진흥법에 대부분 나와있습니다. 학교장이 내아이를 거부할 때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으며 취학편의, 무상교육등 알면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정보들이 있습니다. 한편 부모들의 양육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주간보호기관(낮시간동안 장애인 돌봐주기), 단기보호기관등이 있으며 일반보육, 장애아보육시설이 설치되어있습니다. 그 수가 많지 않다는 것이 흠이지만 의외로 부모님들이 잘 몰라 이용율이 저조한 경우도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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