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무엇일까? 가끔 신혼부부들이 행복하다라고 말을 한다. 사전에 의하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정신적 상태’라고 했다.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이성적 특권이다. 영국속담에 이런 속담이 있다. 하루만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발소를 가라고 했다. 일주일만 행복해지고 싶다면 결혼을 하고 한 달이면 말을 사고 일년이면 집을 사고 평생을 행복해지고 싶다면 진실하라고 했다. 다시 말하면 행복은 형태는 없으되 스스로 노력하여 얻을 수 있는 기쁨일 것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조부님께서 타계하실 때까지 줄곧 잠자리를 같이 했다. 무언중에 근면과 참을 忍자를 터득하게 하신 정신적 지주이셨다. 물론 부모님께 어질 仁과 노력 그리고 孝와 사랑을 배웠지만... 늘 修身齊家를 하면서 浩然之氣를 일깨워 주셨다. 그것은 가정의 화목과 복을 누리고자 하셨을 것이다. 그럼 행복이란 과연 무엇인가 나는 외면적인 면과 내면적인 면으로 분류하고 싶다. 전자는 건강 재산 등 겉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면 후자는 誠 信 등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 내면의 세계일 것이다. 건강한 웃음이 있는 곳에 불행이 있을 수 없다. 아무리 육체가 건강하다 할 지라도 마음이 병들면 스스로 낙오자요 그 반대이면 얼마나 멋진 파노라마인가? 그리고 풍족하지는 않으나 마음의 여유 다시 말해 安貧樂道야말로 값진 보석이 아닐 수 없다.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다. 정치 경제가 발전하고 그래서 사통오달이 된다 해도 만족감은 느낄 수 없다. 스스로 배우겠다는 의지와 신념 그리고 일 할 수 있다는 능력 그래서 그것이 성취되었을 때 희열을 느낀다. 노력은 즐거움이다. 일을 하지 않고는 참 맛을 느낄 수 없다. 일을 함으로써 노력의 대가를 받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요 이성적 특권이다. 인간은 모든 일에 정성을 다 하여야 한다. 정진함으로써 마음의 평화가 깃든다면 그것은 분명 행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그것은 참다움이다. 우리 주위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용서에 인색하지 않는 아량, 고민하는 친구에게 현명한 지혜를 선사할 수 있는 멋, 재수생에게 한 모금의 사랑을 줄 수 있는 용기, 수고하는 안내원에게 미소를 던질 수 있는 여유 행복은 늘 곁에 있다. 멀리 있는 곳이 아닌 가까운 곳에 있다.
안다는 것은 식견이 넓은 것이 아니라 분수를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것은 가치관을 확립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뿐 만이 아니라 언행에 일치함은 물론 어떠한 난제에 부딪칠 경우라도 능히 해결하는 힘의 원천이 될 것이다. 병석에 누운 친구에게 한 송이의 장미 보다는 장미의 아름다움을 노래할 수 있는 용기야말로 진정 행복의 동반자가 아닌가 싶다.
행복은 사랑의 힘으로서 찾을 수 있다. 가족 동료 이웃간의 믿음 그 모두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사랑이라면 그것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행복의 등불이다.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 반쪽이 아닌 완전한 사랑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자. 그것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삶이 아닌가? 내 자신을 위하여 그리고 모든 이를 위하여 우리의 소중한 삶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