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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토마토는 냉장보관 피해야.. 이유는?

역려과객 2016. 10. 31. 15:56

식품은 무조건 냉장고에 보관해야 안전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냉장고에 보관했을 때 오히려 맛이 떨어지는 식품이 있다. 반대로 상온에서 보관하면 위험한 식품도 많다. 보관법이 헷갈리기 쉬운 식품들들과 제대로 된 보관법에 대해 알아본다.

[헬스조선]토마토는 실온에 보관하는 게 좋다/사진=헬스조선DB
[헬스조선]토마토는 실온에 보관하는 게 좋다/사진=헬스조선DB

◇마요네즈·토마토, 냉장 보관 피해야

마요네즈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된다. 마요네즈는 계란 노른자, 식초, 식용우, 소금을 섞어 만드는데 저온에 보관하면 이들 성분들이 분리되면서 변질돼 잘 썩는다. 약 10~30℃에서 보관해야 각각의 성분이 분리되지 않아 실온에 보관해야 한다.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된다. 토마토도 냉장고의 보관 하면 안 되는 식품 중 하나다. 냉장고의 찬 공기가 토마토의 수분을 빼앗고 맛도 떨어뜨릴 수 있어서다.

◇견과류는 밀봉시겨 냉장 보관 필수

가을 제철을 맞아 간식거리로 많이 섭취하는 견과류는 밀봉해서 냉장보관해야 한다. 실온에 보관하면 아플라톡신이라는 곰팡이가 생기고, 이는 간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또, 견과류 속 불포화지방산이 공기나 햇빛에 접촉해 산화되면 맛이 변질되고 악취가 생기기도 한다.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냉동보관을 해야  한다. 또 견과류의 곰팡이는 껍질을 까놓으면 증식이 활발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빵도 실온에 보관하면 신선도가 떨어지고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식품이다. 냉장보관을 할 경우에도 수분을 빨리 증발시킬 수 있으므로 1회 섭취량만큼 밀봉해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단 1~2일 내로 섭취할 수 있다면 실온이나 냉장보관을 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