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보육료지원으로 부모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첫째가 드디어 어린이집에 입학하는 날, 많은 분들이 함께 우리 아이를 키워주신다는 걸 깨달았어요.
“세상과 함께 키우는 우리 첫째”
장애를 안고 태어난 우리 첫째가 엄마 품을 떠나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입학했습니다. 저는 오만가지 걱정이 생겨서 선생님을 붙잡고 이것저것 물어보았습니다. 선생님은 제일 먼저 장애아보육료지원 신청했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사실 해야지 생각하고는 아직 못했거든요. 그랬더니 선생님이 자세히 알려주시면서 바로 신청하라고 하셨어요. 저보다 더 저와 우리 첫째를 챙겨주시는 마음이 감사했어요. 사실 보육료 지원이 금전적인 도움도 도움이지만 심정적으로 많이 의지가 돼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 전에는 집에서 대신 봐주는 돌보미 아주머니가 오셨었어요. 제가 일하는 시간 동안만 봐주셨는데 그것도 적잖은 부담이었죠.
이제는 어린이집 보내게 되어서 한결 마음이 편해졌어요. 아이를 키우다보니까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오늘도 우리 첫째는 나 혼자 키우는 것이 아니라 온 세상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함께 키운다는 걸 느끼고 감사한 마음에 코 끝이 찡했어요. 나보다 더는 아닐지라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 첫째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