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과 귀가 되어 줄 소중한 인연!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친구, 장애인 도우미 견이 안전한 생활의 동반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우리 동네의 슈퍼스타 뽀미! 장애인 도우미 견을 넘어 세상을 향한 길잡이가 되어 준 뽀미를 소개합니다~!
뽀미 덕분에 저도 세상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됐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장애인 보조견 뽀미라고 해요. 2년 전 훈련을 마치고 여기 왔는데, 제 짝꿍은 은미라는 예쁜 여학생이랍니다.
처음에 은미는 저를 많이 예뻐해 주었지만, 저랑 밖에는 잘 나가지 않으려고 했어요. 밖에 있는 많은 장애물 들을 제가 잘 피할 수 있을까 걱정했고 사람들이 꼭 자신을 향해 수근 거리는 것 같아 창피하다고 저 대신 다시 지팡이를 들고 외출했었죠.
하지만 저는 얼른 훈련받은 걸 보여주고 싶어서 은미를 졸라 억지로 첫 산책하러 나갔는데요. 높은 턱이나 나무 같은 장애물이 나타나면 바로 바로 알려주니 은미는 저를 믿기 시작했고 주변 사람들이 은미에게 다가와 저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고 말을 거니까 은미도 조금씩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어떠냐고요? 은미는 매일 저를 데리고 산책을 하러 다니면서 제 자랑을 하느라 바쁘고요. 덕분에 전 이 마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슈퍼스타가 됐답니다~.
지금 훈련을 받고 있는 제 친구들도 은미처럼 좋은 짝꿍을 만나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