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침묵 딛고
목련香 날리던 날
淸心으로 씨앗뿌린
전원은 드높고야
푸른 싹 돋아나오매
정성다해 맞을꺼나!
매미들의 합창 속에
익어가는 포도알
그늘과 사랑 찾아
여행도 하련마는
김매는 농부네 소리에
머리 숙여 절 하네
임그리워 우는 갈대
十五夜에 희석되고
이슬 담긴 국화주에
풍월을 읊을진데
믄드시 귀에 맴도는
滿悅의 바램이여!
산수 좋고 農心이야
어디에 비하ㆍ르다?
젊음 바친 浩然之氣
뉘라서 막을쏜가?
일년사 얻은 보람으로
못다한 孝 하는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