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의 일기 그리고 ..

물왕 저수지에서

역려과객 2013. 4. 23. 12:14

 

 

 

찌든 마음 삭히려고

  저수지를 찾았고야

잔잔한 호숫가는

  中庸을 표하건만

죄 많은 인간이기에

  현실 속을 배회하네

 

 

안정과 변화속에

  세상은 요동치고

갈 길 바쁜 역려과객

  먹구름이 가로막네

그래도 勇氣를 내어

  두 주먹을 움켜쥐리

 

 

드넓은 낚시터를

  한 없이 바라보매

낚시꾼의 눈빛 속에

  생동감이 넘쳐나네

세상사 輪廻사상을

  이곳에서 배워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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