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의 일기 그리고 ..

한가위

역려과객 2014. 9. 26. 17:05

 

추석빔 기다리는  

  소실적엔 좋았었지

 

밤과 대추 감을 따다

  광주리에 가득 넣어

 

풍성한 인심속에서

  가을을 만끽했네

 

 

젊어서는 일에 묻혀

  가는 시간 몰랐고야

 

차롓상과 성묘로써

  조상을 받드나니

 

한가위 깊은 뜻으로

  그날을 대신했네

 

 

가족을 기다리는

  이내 마음 한결같네

 

이제는 병이 들어

  제 할일도 못 하면서

 

불효자 무슨 낯으로

  부모님을 뵈올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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