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의 일기 그리고 ..
어디서 날아왔나 황새 한 마리
한 조각 불어오는 봄바람 앞에
다리 뻗고 나래선 하얀 객이여
자연을 대신하는 초록빛 삶에
깨끗하게 단장한 너의 모습이
풀뿌리 위에 앉아 한을 맺느뇨?
새겨진 가슴속에 정을 담아서
목마른 바램으로 기다려 다오
여행하는 객이여 짝 찾아 가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