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의 일기 그리고 ..

도고온천

역려과객 2013. 7. 10. 16:13

도고온천

 

 

오개월 병원생활

잠시나마 지우려고

지인의 손을 빌어

도고를 찾았네라

몸과 맘 온천에 담그니

피로가 가시누나

 

간병했던 처의 사랑 내 어찌 모르리오

퇴원하면 여행하자

약속을 지켰네라

지긋이 바라보는 눈

미소로 화답하네

 

사랑이 별거드냐

아끼고 밀어주고

비애까지 함께하는

그것이 사랑이지

아픔아 멀리 가다오

백년해로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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