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하늘 바라보나
노을이 장관일세
노을이 인생이면
어디쯤 서 있을까?
세월의 모퉁이에서
남기고 간 발지취여
아무리 노당익장
애써서 외치지만
팔십의 인생고개
시간인들 막을쏜가?
그래도 뿌린 씨앗을
거두려는 고아여!
아름다운 노을은
내일을 기억하나
황혼의 주름살은
불효자의 한이로다
시간아 붙잡아 두렴
만회해 볼 시간을....
고아 (高雅) : 뜻이나 품격 따위가 높고 우아하다
선친을 생각하며
'해운의 일기 그리고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은 오는데 (0) | 2020.03.12 |
---|---|
당진과 태안사이 (0) | 2020.02.04 |
건강 기원 (0) | 2020.01.29 |
혼끼와 노래방 (0) | 2020.01.19 |
연말연시를 장모님과 함께 (0) | 2020.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