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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색깔의 꽃을 피우는 매발톱 꽃

매발톱이라는 꽃 이름은꽃잎 뒤쪽에 있는 ‘꽃뿔’이라고 하는 꿀주머니가 마치매의 발톱처럼 안으로 굽은 모양이어서 붙여졌으며. 매발톱꽃은 남의 꽃가루를 좋아하기 때문에'바람둥이'란 꽃말과 '우둔'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요즘은 품종을 개량하기 때문에 자주색, 연분홍색, 흰색, 노란색 등다양한 색깔의 매발톱꽃을 볼 수가 있습니다.​마음에 드는 꽃 사진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한 복사하여 퍼가셔도 무방합니다.

화초와 분재 2024.06.19

부친 15주기를 맞이하며

꽃은 꿀이 없으면 벌이 찾아오지 않는 것처럼 사람에게 따뜻함이 없으면 사람이 찾아오지 않고, 꽃에 향기가 없으면 나비가 날아들지 않는 것처럼 사람에게 사랑이 없으면 머물러 있는 사람이 없게 된다. 꽃이 시들면 벌 나비가 떠나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이 적막하면 사람들이 떠나게 된다. 나도 이제 나이가 먹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인생의 죽음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조부님 돌아가실 때에는 그러려니 받아들였었다. 39년 전이니까 28세 젊은 청년였다. 모친께서 돌아가셨을 때에는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항상 젊을 줄 알았는데 나를 가장 많이 걱정해 주셨고, 늘 나를 지켜 주실 줄 알았었다. 당뇨 합병증인데 모친께서 허리 아프다고 수술해 달라고 하셨다. 동안산병원의 세 의사분(척추과, 내과, 마취과)이 모..

평창 친구네를 다녀오며 1

인생 60대는 해마다 늙고 70대는 다달이 늙고 80대는 나날이 늙고 90대는 시간마다 늙고 백 세가 되면 분마다 늙는다고 했다. 노후의 친구는 가까이 사는 친구가 좋고, 자주 만날 수 있어야 하며, 취미나 종교가 같으면 더욱 좋다. 친구들과 어울려 여행을 다니면 더욱 좋고 우리네 나이에 건강까지 더하면 금상첨화이다.  우리가 70살을 살 때 27억 번의 심장이 뛰고, 13만 번의 꿈을 꾸며, 삼천 번을 울고, 오십사만 번 웃는다고 한다. 50톤의 음식물을 먹고, 5만리터의 물을 마시며, 4만리터의 소변을 본다고 한다. 3억 3천 번의 눈을 깜빡이고 5백km의 머리카락이 자란다는데 처는 벌써 고희가 지났고 나는 얼마 남지 않았다.  일흔살은 젊음일까? 노년일까? 알 수 없네세월은 흘러가도 자연은 변함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