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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친구네를 다녀오며 2

일행이 평창으로 들어섰는데 비는 내리지만 공기부터 확 달랐다. 귀와 눈과 코와 가슴까지 평창이 우리를 반긴다. 아침 9시가 넘어 우리의 목적지 치현이의 별장 운교리 집에 들어서니 천연잔디가 나를 반긴다. 650고지에 650평이라는데 그가 병이 나면서 장만을 했다는데 모두들 환호성이 절로 나온다. 앞에는 실개천이 흐로고 잔디밭 넘어에는 산 그야말로 배산임수 그 중에서 잔디밭이 마음에 쏙 들어왔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무엇이 다를꺼나?집에서 떠나 오니 저절로 알겠노라환장할 풍경속에서 느끼는 맑은 공기  급히 오면서 빈손으로 온 것을 후회하며 가족당 2만원씩을 거두어 미안함을 표하며 드렸다. 기쁨이 두 배인가 그날이 주인장의 생일이란다. 또한 문용이 처인 차여사의 생일이란다. 케잌없는 생일 노래를 부르며 한..

평창 친구네를 다녀오며 1

인생 60대는 해마다 늙고 70대는 다달이 늙고 80대는 나날이 늙고 90대는 시간마다 늙고 백 세가 되면 분마다 늙는다고 했다. 노후의 친구는 가까이 사는 친구가 좋고, 자주 만날 수 있어야 하며, 취미나 종교가 같으면 더욱 좋다. 친구들과 어울려 여행을 다니면 더욱 좋고 우리네 나이에 건강까지 더하면 금상첨화이다.  우리가 70살을 살 때 27억 번의 심장이 뛰고, 13만 번의 꿈을 꾸며, 삼천 번을 울고, 오십사만 번 웃는다고 한다. 50톤의 음식물을 먹고, 5만리터의 물을 마시며, 4만리터의 소변을 본다고 한다. 3억 3천 번의 눈을 깜빡이고 5백km의 머리카락이 자란다는데 처는 벌써 고희가 지났고 나는 얼마 남지 않았다.  일흔살은 젊음일까? 노년일까?  알 수 없네세월은 흘러가도 자연은 변함없..

여행과 레저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