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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가 된 처의 제2의 칠순

처는 요즈음 자주 운다. 감동이 되어 울고 서글퍼서도 운다. 칠십을 넘긴 처는 늙어가는 것이 서러운 것이 아쉬운지는 몰라도 내 눈에 자주 띈다. 내가 아픈 것이 안 스럽고 장모님 때문에 가슴 아파 울고 아들 걱정에 눈물짓고, 여동생이 애쓰는 모습에 운다. 예전엔 안 그랬는데 눈물 흘릴 때가 많다. 처는 멘토가 둘이 있다고 한다. 아무것도 못 해주는 내가 왜 들어가는지 모르겠으나 나와 아모레 언니란다. 아모레 선생님은 40년지기란다. 아모레 선생님은 옛날에 대리점 사장님이셨는데 처가 가장 어려울 때 물적 정신적 지주이었다고 하셨는데 지금도 일주일에 한 번은 통화를 하는 것 같다. 많은 도움을 받았고. 아들을 찾을때에도 같이 따라가 주셨다. 우리네 가족 이외에 아모레 선생님 이야기를 많이 할 정도로 고마운 ..

달무지개(Moonbow)

달무지개는 햇빛에 의해 만들어지는 무지개와 달리 달빛(달에서 반사된 태양빛)에 의해 만들어지는 무지개를 말한다. 무지개가 태양 반대편 하늘에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달무지개 역시 달의 반대편 하늘에 만들어진다. 또한, 달에서 반사되는 빛은 매우 약하기 때문에 달무지개는 일반 무지개에 비해 매우 희미하여 사람의 눈이 그 빛을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 보았을 때는 뿌연 모습밖에 볼 수 없다. 하지만 카메라를 이용하여 장시간 노출을 준다면 달무지개의 색깔을 확인할 수 있다. 달무지개는 달빛이 강할수록 만들어지기 쉬우므로 보름달 근처에서 쉽게 관찰된다. 또한, 주로 폭포주위에서 만들어지며 달의 고도가 낮으면서(일반적으로 42도 이하) 하늘이 어두워야 한다. 물론, 달의 반대편에서 비가 내리고 있을 때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