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의 일기 그리고 ..

인천공항과 을왕리 해수욕장

역려과객 2018. 2. 19. 16:46


인천공항과 을왕리 해수욕장

 

인천공항은 세계에서 으뜸가는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우리나라의 관문이다. 정말 아름답다 하늘과 바다와 땅이 맞닿은 곳 영종도는 드넓다 비록 비행기를 타고 외국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늘 가보고 싶은 곳을 길호가 가 보자는 것이다 우리는 얼씨구나 하고 쫒아갔다. 역시나 후회없는 하루를 보냈다. 우리가 언제 이곳을 또 올지는 모르겠으나 직접 이렇게 듣고 보고 관찰하니 정말로 기분이 좋다

 

바다여 하늘이여 열리는 곳 영종도라

나라의 관문이요 이 곳은 인천공항

세상이 좁아지는 때 뜬구름도 드높아라

 



 

설에 장모님께 인사드리고 동서가 사 온 안동소주에 문어 쇠고기 삼겹살 등등 좋은 술과 더불어 좋은 안주를 먹으며 정말 칙사대접을 받았다. 나만 가면 처제는 온갖 진수성찬을 차린다. 늘 미안하고 고마운 분들이다 처는 광호가 이모부랑 맛있는 것 사먹으라고 용돈을 받았다는 것인데 그것으로 점심을 사겠다고 한 것이 인천행 출발이었다. 놀러가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우리 두 부부는 길호에게 맞긴 채 그가 원하는 곳으로 가는 것이다.

 

처가는 언제 가도 내게는 칙사대접

처제여 모든 빚을 언제나 갚으리까?

죽어도 못잊을 은혜 마음만 전합니다

 





 

인천공항은 드넓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휠체어를 빌리고 우리는 1층부터 3층까지 여러 곳을 관찰하며 공항의 멋과 멋을 듬뿍 취하며 사진찍기에 바빴고 두루두루 관람하였다. 공항의 자태는 그야말로 환상이었다. 언젠가는 우리도 이곳을 지나 해외여행을 하겠지 그 날을 기약하며 우리는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언변에 능통하고 모든 것이 솔선수범

십년을 지켜봐도 빈틈없는 사랑이라

진정한 삶의 참 맛을 존경이라 표합니다.

 



 

차가 있을 때 여러번 왔었는데 인천대교로는 운전을 해 보지 못했다. 넓지 않은 해수욕장은 추운 겨울에도 불구하고 해수욕장 자체가 넓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행객들이 많아 명승지임을 실감케 한다. 우리는 조개구이집으로 들어갔다.

 

매사에 만족한 것 이 세상에 없습니다

과거는 참고일 뿐 현재가 으뜸이요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웃음으로 승화하세

 



 

처제가 저렇게 잘 먹는 것을 처음 봤다. 나는 어제 마신 안동소주가 과해 못 마실 것 같아 예의상 받아 놓고 안주에 곁들여 조금씩만 마셨다. 처제는 오늘이 날이다. 조개가 그맛이 그 맛인데 처제는 가장 맛 있다고 하며 술도 안주도 잘 먹는다 거기 까지는 좋았는데 취했는지 동서를 자꾸 나무란다. 과거이고 현재가 우선임에도 불구하고 나무라는 모습이 별로 좋지 않다. 이 세상에 동서같은 착한 사람이 어디 있는가? 암튼 모두들 잘 먹고 잘 구경했다, 길호 덕분에 오늘도 여행 잘 했다. 길호야 고맙다 줄 것은 별로 없지만 마음만 전할게

 



 

201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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