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에서
시샘인가 꽃샘이가 쌀쌀한 날씨뚫고
처가와 의기투합 근교로 여행했네
밀리는 차창안에서 들리는 밀물의 파도소리
먹거리는 여행에서 뺄 수 없는 아름다움
파전에 칼국수요 막걸리에 흥을 돋네
눈 코 입 삼위일체되어 느끼는 오감의 맛
바다를 바라보니 감개가 무량하네
드넓은 망망대해 갈매기도 춤을 추니
기쁨을 얻은 보람으로 세상을 포효하네
어부의 손놀림은 만선의 꿈을 꾸고
노을진 바닷가는 내일을 기다린다
뜬구름 관람객되어 끝없음을 노래하네
바다 냄새
2006.03.31.
황금빛 노을 속에
하늬바람 불어올 제
잔잔한 파도마저
거품을 토하누나!
쉼터를 찾는 갈매기여
잠시나마 쉬어 가렴
갯내음에 입 맞추고
흙 범벅된 삶의 고행
이마위로 흘린 땀은
비애련가 희망일까?
구성진 노래가락에
정을 읊는 한잔 술
춤추는 은빛고기
청정의 만경창파
돛단배 한가롭고
뜬구름은 신선일세
수평선 너머로 보이는
만선의 바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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