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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은 짧은 여름휴가

늙은이는 남은 세월을 황금같이 여기지만 젊은이는 남은 시간을 강변의 돌같이 여긴다. 또한 세월이 촉박한 매미는 새벽부터 울고, 여생이 촉박한 노인은 새벽부터 심란하다. 그래서 삶이란 복잡하고 어렵고 정답이 없다. 평생을 살았어도 이번 여름만큼 폭염과 열대야가 긴 적이 없다. 그만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된다.    모기의 입도 삐뚤어진다는 처서가 지났건만 무더위는 식을 줄 모른다. 아마 이런 날씨는 세월이 가면 갈수록 더 해지면 더했지 덜 하지는 않을 것이다. 태풍이 와도 폭염 앞에선 맥을 못 춘다. 이것은 인간이 만들어 낸 유산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기에 모든 이가 겪는 일 이겨 내야지 방법이 없다.   달포 전부터 박선생님이 우리 부부와 처제와 함께 21일 대부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런데 태풍..

강원 화천 파로호

파로호는 면적 38.9km2, 저수량 약 10억톤, 1944년 북한강 협곡을 막아 축조한 호수로, 댐높이 77.5m의 낙차를 이용하는 수력발전소가 있으며, 출력은 10만 8,000KW이다. 참고로 소양강댐의 출력은 30만KW이다.이 곳 호수에는 잉어, 붕어, 메기, 쏘가리 등 담수어가 풍부해 낚시로도 유명하다.6.25전쟁 당시 화천전투 때(1951.5.26~28)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지원군, 연합군과 국군 제6사단이 화천호 일대에서 전투가 벌어졌으며, 당시 조선인민군 및 중국인민군 24,000여명이 사살되었고 전사자 시체를 화천호에 수장시킨 대승을 기념하기 위해, 1955년 11월 18일 이승만 대통령이 화천호를 오랑캐를 무찌른 호수라는 뜻으로 파로호(破虜湖)로 명명하였다.당시 제6사단 장도영 준장은 후..

여행과 레저 2024.08.21

베네치아, 가면 축제

베네치아 카니발(이탈리아어: Carneval‎‎‎e di Venezia)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축제로,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재의 수요일 전 날까지 10일 동안 열린다. 현재 이탈리아 최대 축제이자 브라질 리우 카니발, 프랑스 니스카니발과 함께 세계3대 카니발로 뽑힌다. 카니발은 전 세계 가톨릭 국가들을 중심으로 성대하게 펼쳐지는 그리스도교 축제로 부활절을 기준으로 축제 시작일이 매년 바뀌며, 보통 1월 말에서 2월 사이에 시작해 사순절 전날(Mardi Gras: 마르디 그라, 참회의 화요일)에 끝난다.베네치아 카니발은 가면과 더불어 그 의상 때문에 가면 축제라고 불린다. 화려한 가면과 옷을 차려 입고 베네치아 곳곳을 누비며 광장을 가득 메운 베네치아 시민들과 관광객은 베네치아 카니발 자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