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동산을
기다리다 지친 소쩍이는 목이 쉬고
세상은
아기벌레의 고동소리로
밀려오는 경적을 살포시 울리며
달빛에 가느스름하게 달아오른
늘어진 수양은
피리소리로 가득 차
메아리로 와 닿는 그윽한 향수에
지긋이 눈을 감고 귀 기울이면
포근히 감싸오는 마을 어귀엔
두견의 구슬픈 노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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